경인통신

몽골에 ‘한국어 바람’이 분다

경기도, 올해 몽골 25개 스마트교실에 한국어 교재 9000권 보급키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5/14 [19:50]

몽골에 ‘한국어 바람’이 분다

경기도, 올해 몽골 25개 스마트교실에 한국어 교재 9000권 보급키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5/14 [19:50]

한국어교재 증정식.jpg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몽골에 한국어 교재를 전달하고 양 지역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등 양 지역 간 우호협력을 강화했다.

경기도는 지난 11일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을 단장으로 한 도 대표단이 몽골 울란바토르 칭길테구에 위치한 ‘23번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교재 기증식을 가졌다고 14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뭉흘레 몽골 교육부 행정총괄국장, 남어치르 몽골 교육부 중등교육정책국장, 울란바토르시 다시 뎀베렐 교육국 부국장, 몽골 중고등학교 교장단, 몽골 내 한국어교사협회 등이 참석했다.

스마트교실 한국어 교재는 몽골 초고등학생을 위한 표준한국어 중급과정으로 도는 올해 몽골 내 25개 경기도 한국어 스마트교실에 9000권을 보급할 예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에도 스마트교실 한국어 교재초급과정을 개발해 9000부를 지원했다. 이 교재는 한국 대학 교수진과 몽골 대학 교수진이 만든 것으로 몽골 학생에게 적합한 최고의 한국어 교재로 인정받고 있다.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으로 진행되는 몽골 스마트교실 사업은 20145개를 시작으로 지난해 말까지 모두 21개의 스마트교실이 구축됐다.

올해 4개소가 신규 구축되면 몽골 내 스마트교실은 총 25개로 늘어나게 된다. 경기도가 지원한 몽골 스마트교실에서는 현재 약 4000여 명 이상의 몽골 학생들이 한국어를 배우고 있다.

임종철 경기도 경제실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몽골의 한국어 스마트교실 사업은 양국의 미래에 투자하는 사업이라며 한국에 우호적인 외교적 자원을 양성할 뿐 아니라 향후 경기도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증식을 함께 한 남어치르 몽골 교육부 중등교육국장은 경기도가 몽골에 최첨단의 스마트교실을 만들어 주고 이곳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재까지 개발해 지원해 준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한국어 수업이 활성화되도록 몽골 교육부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대표단은 이날 울란바토르 시청에서 안크마 시지타라 울란바타르 부시장을 만나 교육 및 보건의료 분야 등 다양한 양 지역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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