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주사,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1만 8000명분의 공양 준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5/22 [23:32]

용주사,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 거행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 ‥1만 8000명분의 공양 준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5/22 [23:32]

1.jpg▲ 22일 오전 10시30분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열렸다. (사진 조홍래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불기 2562년 부처님오신 날 봉축법요식이 22일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인 용주사 대웅보전 앞에서 열렸다.

 

노전스님의 사시불공을 시작으로 불기 2562년 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기 위해 '지혜와 자비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주제로 열린 봉축법요식에 참석한 불자들은 두 손을 합장하고 소원을 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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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법요식은 용주사 재무국장인 법성스님이 부처님이 이 땅에 오심을 알리는 법고중앙선원 도명스님의 명종(타종)’ 용주사 주지스님인 성월스님의 개회사 청의동자, 홍의동녀와 함께 내빈이 입장하는 도량결계’(화동) 부처님 전에 6가지 공양을 올리는 육법공양··승 삼보에 귀의하는 삼귀의례집전스님의 목탁에 맞춰 반야심경봉독 효행합창단의 찬불가’(보현행원) 내빈소개 축사 큰 스님께 법을 청하는 청법가용주사 중앙선원 입승 스님인 신순스님의 죽비에 맞춰 입정정태 큰스님의 봉축법어효행장학금 전달 용주사 효행합창단의 봉축가’(지혜의 노래, 룸비니에서) 강동 최선민 용주사 신도회장의 발원문봉독 네 가지 원을 세우는 사흥서원’(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부처님을 목욕시키는 관불의식과 공양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용주사는 1만 8000명분의 공양을 준비하고 손님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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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이재율, 채인석, 권칠승 축사.jpg

이재율 경기도 행정 부지사와 채인석 화성시장, 권칠승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불기 2562년 부처님의 탄생일인 22일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이 온 누리에 가득하길 바란다최근 일고 있는 남북 화회의 모드가 부처님의 자비 속에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민학기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고신도회장은 축사를 통해 나의 생각에 집착하면 나를 고통과 불행의 늪으로 인도할 뿐이니 오로지 나의 망념을 떨쳐내고 나의 실체인 찰나를 깨달을 때 나와 남이 함께 공존하고 평화 속에서 참된 행복이 다가온다이 세상 모든 만남은 소중한 인연이니 나만의 생각에 갇히지 말고 다른 존재들의 생각까지도 존중하면서 보듬고 포용하면서 자비의 마음을 실천하는 것이 곧 나의 고통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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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월스님은 총무원장인 설정스님을 대신한 봉축사에서 온 세상이 평화의 꽃을 피우며 부처님의 탄생을 기뻐하고 있다. 분단의 긴 겨울이 지나고 평화의 봄이 찾아왔다지혜와 자비로 평화를 일구는 것이 우리 삶의 토대가 된다면 사회적 동체대비의 실천은 정의로운 분배에 있다. 소외가 없고 차별이 없는 세상을 위해 청년 일자리와 노인의 인권, 여성과 다문화 사회의 제반 문제해결을 위해 정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법요식에는 이재율 경기도 행정 부지사와 이재정·임해규 경기도교육감 후보, 권칠승 국회의원, 채인석 화성시장, 서철모 더불어민주당·석호현 자유한국당 화성시장 후보, 이은주·박재순 경기도의원, 오문섭·허인숙·박진섭 화성시의원, 김세제 태안농협조합장, 불자와 시민 등 2만여 명이 참석해 부처님오신 날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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