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산업통상부 장관상에너지 효율화 정책,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등 높이 평가
[경인통신=한정민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2018 대한민국 제4회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에서 에너지 효율 부문 산업통상부 장관상을 받았다.
시상식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대한민국 에너지효율·친환경 대상은 고효율 에너지 보급 정책으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친환경 정책을 성공적으로 시행한 전국의 지자체·공공기관·민간기업에 수여하는 상이다. 수원시는 에너지 효율화 정책,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등을 높이 평가받았다. 수원시는 2017년 지역 특성에 맞는 지역에너지 기본계획을 마련해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중장기계획’을 수립했다. ‘2021년까지 전력자립도 18%,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10%까지 확대’를 목표로 설정했다.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으로 2015~2017년 공공기관 48개소, 민간 584개소에 태양광 발전,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등을 보급했고 나눔햇빛발전소 6기를 건립했다. 나눔햇빛발전소는 수원시와 수원시민햇빛발전 사회적협동조합이 함께 건립하는 친환경 태양광발전소다. 전력 판매 수익금 절반을 에너지 빈곤층(사회 취약계층)에게 ‘에너지복지기금’으로 지원하고, 절반은 태양광발전시설에 재투자한다. 지구온난화, 에너지복지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한다. 수원시는 또 공공기관 최초로 한국전력공사와 협약을 체결하고 ‘수원시 청사 스마트그리드(지능형 전력망) 스테이션’을 구축해 효율적으로 전력을 사용하고 전력요금을 절감했다.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통해 청사 내 에너지 수급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하고 있다. 수원시는 ‘공공기관 에너지이용 합리화 추진에 관한 규정’에 따라 고효율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보급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공청사 조명 7만 7000개를 LED로 교체했다. 이는 전체 공공기관 조명의 86%에 이른다. 2020년까지 100% 교체할 계획이다. 친환경 교통체계구현을 위해 ‘전기자동차 보조금 지원’, 카셰어링 제도(공유 자동차)를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공공기관에 62대, 민간에 192대의 전기차를 보급했다. 민관협력사업으로 추진하는 카셰어링 제도도 시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이 참여하고, 주축이 되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정책을 펼쳐 에너지 거버넌스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에너지 복지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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