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6·13출마자들,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안 될 말!”

“화성시는 결코 수원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희생양이 아니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6/02 [01:06]

화성시 6·13출마자들,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안 될 말!”

“화성시는 결코 수원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희생양이 아니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6/02 [01:06]

22화성단체.jpg▲ 6·13출마자들은 1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정문 앞에서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결사반대를 외쳤다. (사진 한정민 기자)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 6·13출마자들이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를 외쳤다.

 

화성시 남양읍 범시민대책위원회는 1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정문 앞에서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 및 화성시 화옹지구 예비이전후보지 철회를 촉구하는 투쟁 결의문을 발표했다.

 

범대위는 이날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이전을 결사반대 한다국방부와 수원시는 상생발전과 소통을 위해 화성시 화옹지구로 지정된 예비이전후보지 선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철모 화성시장 후보, 자유한국당 최지웅 도의원 후보, 더불어 민주당 오진택 도의원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홍성·정명희 시의원 후보 등 여·6·13 ·시의원 출마자들이 대거 참석해 한 목소리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를 외쳤다.

 

서 후보는 화성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에 대해 화성시장이 반대하는데 도대체 현행법상 올 수 있는 방법이 있겠냐일관되게 반대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으니 걱정 마시라고 말했다.

 

서 후보는 이어 세계가 못 풀던 북핵문제가 풀리고, 남북이 대립의 시대가 가고 평화의 시대가 오고 있다이런 분위기에 도대체 전투비행장 확장이전 문제를 논의하는 게 가당키나 한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범대위는 화성시는 결코 수원시의 미래 먹거리를 위한 희생양이 아니다. 수원군공항의 화성시 이전은 수원시의 도시재생 사업을 위한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한 뒤 현재 수원군공항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인근 지역 화성시민들의 아픔을 충분히 이해하며 수원시가 현재 추진 중인 수원군공항 예비이전후보지로 화성시 화옹지구 결정을 철회한다면 진정한 상생발전과 소통을 위해서 화성시민들은 수원군공항 이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범대위는 또 화성시민을 동부와 서부로 나눠 갈등과 분열을 조장하고 있는 수원시 조례개정 및 각종 홍보 등을 즉각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이 날 투쟁 결의문 발표에는 군공항의 화성시 이전을 반대하며 화옹지구 예비이전후보지를 철회하라는 남양읍민 약 1000여명의 실명이 담긴 플랜카드를 게시해 지역 주민들의 반대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

 

이날 결의문 낭독을 시작으로 화성시 각 읍면동의 수원군공항 화성시 이전 반대의 목소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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