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조선통신사의 발목을 잡았던 핫플레이스는?

경기옛길 테마탐방, 영남길 2구간 낙생역길 도보 및 역사 강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6/22 [07:04]

조선통신사의 발목을 잡았던 핫플레이스는?

경기옛길 테마탐방, 영남길 2구간 낙생역길 도보 및 역사 강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6/22 [07:04]

민속테마탐방모습(수내동가옥).jpg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부산 가던 나그네의 발목을 잡았던 조선시대 핫플레이스가 빗장을 열고 손님맞이에 나선다.

 

경기도는 오는 77일 경기옛길 민속 테마탐방 참가 신청자를 선착순 모집한다.

경기옛길 테마탐방은 역사, 민속, 산성, 생태, 예술 등 5가지 주제로 옛길의 문화 자원을 답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4월 역사를 주제로 평택에서 첫 테마탐방이 진행됐으며 두 번째인 7월 행사는 민속을 주제로 경기옛길 성남시 구간에서 열린다.

 

성남시에는 낙생역, 낙생장터, 판교역 등 서울과 부산을 잇는 중요한 교통지가 있으며 조선통신사도 이 길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탐방에서는 화랑공원 낙생대공원 백현교 수내역 등을 따라 영남길의 옛 원형로를 걸을 예정이다.

 

이날 탐방에는 오랫동안 성남시의 교통로와 인물 등을 연구해온 향토사학자인 성남문화원 윤종준 상임위원이 함께 해 성남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탐방의 마지막 코스인 분당중앙공원에서는 조선후기 주거양식을 간직하고 있는 수내동가옥을 배경으로 전통의상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갖게 된다.

 

도현선 경기도 문화유산과장은 영남길의 역사를 듣는 것뿐만 아니라 전통의상을 입고 사진도 찍을 수 있는 체험 시간이 마련돼 참가자들의 즐거움을 더 할 수 있다면서 경기옛길과 민속문화에 관심 있는 도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탐방은 판교역에서 10시에 출발하며 참가 신청은 경기옛길 홈페이지(http://ggoldroad.ggcf.or.kr/)에서 8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경기도와 문화재단은 조선시대 실학자 신경준 선생이 저술한 도로고6대로를 바탕으로 삼남의주영남길을 조성해 여러 탐방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도는 올해 총 23개의 탐방을 진행할 예정으로 자세한 일정은 경기옛길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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