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국마사회 “대한민국 최고 장제사를 뽑아라”

올여름 가장 뜨거운 경쟁, 제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 개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8/07/05 [23:34]

한국마사회 “대한민국 최고 장제사를 뽑아라”

올여름 가장 뜨거운 경쟁, 제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 개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8/07/05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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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찜통더위 속 뜨거운 화덕 앞에서 철을 두드리는 3회 전국 챔피언십 장제사 대회가 오는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렛츠런파크 서울 실내마장에서 펼쳐진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에 해당하는 편자를 만드는 사람으로, 최근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색 전문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말의 발굽 관련 질병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경주마의 능력발휘에 끼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5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대회는 초급 4종목, 중급 4종목, 상급 3종목으로 구성돼 총 11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게 되며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이번 대회에서는 장제 경력 30년 이상의 심사위원 3명이 심사를 맡는다.

현재 참가 신청자 중 아일랜드 출신의 장제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회종목과 평가 기준을 국제 장제사 대회와 동일하게 적용해 국제적 수준을 갖췄다.

 

장제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지만 장제사 국가 자격 소지자나 경주마 장제사로 등록된 자를 우대해서 참가신청을 받는다.

참여자의 실력과 경력 등을 고려해 수준에 적합한 종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각 종목별로 10명을 선착순 배정할 예정이며 1인당 최대 4종목까지 참여 가능하다.

 

이번 대회 중급 및 상급 종목 우승자 중 7명은 오는 10월 미국 버지니아에서 열리는 국제장제사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특전이 주어진다. 이번 국제 장제사 대회를 통해서 한국 장제사의 수준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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