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공공기관 사무실 일회용 컵 ‘OUT’

7월부터 종이컵, 비닐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 전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7/10 [00:42]

수원시, 공공기관 사무실 일회용 컵 ‘OUT’

7월부터 종이컵, 비닐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 전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7/10 [00:42]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

 

수원시는 최근 시청과 4개 구청, 사업소, 43개 동 행정복지센터, 산하기관에 공공부문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지침을 전달했으며 7월 자율실천 기간을 거쳐 8월부터 본격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를 시행할 예정이다.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지침은 사무실에서 다회용 컵 사용 생활화 각종 회의·행사 때 다회용품 사용하고 대용량 음료수 비치 야외 행사 때 페트병 사용 자제하고 개인 물통 지참 일회용품 구매하지 않고 공공기관 사무용품 구매할 때는 재활용제품 우선 구매 일회용 우산 비닐 커버 사용 안 하기 구내매점 이용할 때 장바구니 이용 등이다.

 

특히 일회용 컵 사용 안 하기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일회용품 중 사용량이 가장 많은 일회용 컵 사용을 억제하기 위해 전 직원이 개인용 컵·물통을 사용토록 하고 정수기에 일회용 컵 사용제한 홍보 스티커를 붙일 예정이다.

 

점심시간, 각종 행사장에서 일회용 용기에 담긴 도시락 사용을 자제토록 하고, 현재 천연펄프 재질인 화장실 종이 수건은 환경친화적인 재생 종이 수건으로 교체하며 개인용 손수건 사용을 권장한다.

 

부서 공용·행사 용품을 구매할 때는 비닐 대신 장바구니를, 일회용 우산 비닐 대신 우산 빗물 제거기를 사용하도록 할 예정이며 재활용품 분리배출 강화를 위해 부서별 재활용 책임 관리자를 지정하고 교육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8월 중 부서별 일회용 컵 사용실태를 점검하고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는 부서에는 이행을 촉구할 계획이다.

 

일회용 컵 사용이 많은 커피전문점·제과점·패스트푸드점에는 7월 말까지 계고장(戒告狀)을 발부해 일회용 컵 사용을 억제할 예정이다. 8월부터 위반 사항이 적발되면 과태료를 부과한다.

 

이학보 수원시 자원순환과장은 시민들도 일회용 컵 대신 일반 컵·물병을 사용하고, 비닐봉지 대신 장바구니를 사용하는 등 일회용품 줄이기 실천 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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