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홍래 기자] “난폭한 민원인들로부터 공무원의 방패막이 되겠다. 하지만 시민들 입장에 서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일해주기 바란다” 취임 후 첫 읍면동 순방에 나선 백군기 용인시장의 당부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6일 취임 후 첫 읍면동 순방 차원에서 중앙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주민단체 대표들과 동청사 신축과 용인중앙시장 일대 청소 관리 등 다양한 지역현안을 논의했다. 난폭한 민원인들이 적지 않으니 주민센터에 청원경찰 배치를 검토해달라는 건의에 대해 백 시장은 “이는 중앙동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청사 공통의 문제”라며 “직원들의 안전에 관심을 갖고 제도적으로 보완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백 시장은 “나는 공무원의 방패막이 될 것”이라며 “우리 공직자들은 아주 훌륭하다. 이들을 존중해주기 바란다. 민원인들이 요구한다고 무조건 따르지는 않을 것이다”며 원칙을 지켜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직원들에겐 “매사에 시민들 입장에 서서 역지사지의 심정으로 일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백 시장은 또 “명품용인은 누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다. 여러분 각자가 품격을 높이면 명품용인이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시장은 7일 처인구 이동읍과 남사면을 방문하는 등 월말까지 읍면동 순방을 이어갈 예정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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