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림사업 백서’ 발간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 8년간 기록 한 눈에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8/10 [00:06]

수원시,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림사업 백서’ 발간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 8년간 기록 한 눈에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8/10 [00:06]

22몽골 수원시민의 숲_ 조성, 8년간 기록 한 눈에.jpg지난 5월식목행사에 참여한 수원시·아주대·휴먼몽골사업단 관계자, 몽골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수원시가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성 사업의 지난 8년간 성과를 담은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림사업 백서를 발간했다.

 

 

수원시는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막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2011년 몽골 정부·()푸른아시아와 협약을 체결하고 아이막() 에르덴 솜() 지역에 숲을 조성하기 시작했다.

수원시민의 숲이라는 이름도 붙였다.

 

2010년 현지 타당성 조사로 시작된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ha 넓이(10) 땅에 나무 1만 그루를 심어, 10년 동안 100ha 땅에 나무 10만 그루를 심는 사업이다.

 

목표였던 ‘2020년까지 10만 그루 식재2016년 조기 달성했다.

6년 동안 포플러, 버드나무, 비술나무, 차차르간, 우흐린누드 등 101385그루를 심었다.

 

2011~12년에는 매년 1만여 그루를 심었고 2013~2016년에는 매년 2만주 가량을 심었으며 2017665그루, 20186500그루를 더 심어 지금까지 수원시민의 숲에 심은 나무는 모두 109000여 그루, 7년 동안 나무를 심고 관리하기 위해 현지를 찾은 사람은 연인원 840여 명에 이른다.

 

수원시는 지난해부터 수원시민의 숲에 자동 관수(물 대기)시설, 묘목장·퇴비장 등을 설치하며 그동안 심은 나무들이 잘 자라도록 관리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또 현지인들이 숲에 관심을 두고, 관리할 수 있도록 유실수 위주로 나무 종류를 변경하고 현지 주민에게 유실수 접목, 효과적인 나무 관리 방안 등을 알려주는 역량 강화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 조림사업 백서에는 수원시민의 숲 나무 심기에 참여한 국제 자원봉사자 33명과 몽골 현지인 3명 등 36명의 생생한 체험수기·인터뷰도 실려 있다.

 

수원시는 백서를 유엔사막화방지협약(UNCCD) 사무국, 몽골 정부, 환경부, 환경단체, 몽골 한국대사관, 산림청그린벨트사업단 등 관계 기관·단체에 보내 수원시민의 숲 사업을 세계 곳곳에 알릴 계획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발간사에서 수원시는 체계적으로 숲을 관리할 수 있도록 시설을 확충하고, 현지 주민들이 숲을 바탕으로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수목 관리 방법을 전수 하겠다현지 주민들이 숲을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지속 가능한 숲을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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