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애 인권위원장 후보자, 20년간 적십자회비 한 푼도 안내유의동 국회의원 “최 후보자, 적십자사 취약계층 지원·사회봉사사업 등 봉사활동 참여기록도 0회”
[경인통신=조홍래 기자]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가 20년간 적십자 회비 및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17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유의동 국회의원(평택시을)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제출받은 ‘적십자 회비 및 기부금 내역’에 따르면 최영애 후보자는 지난 1999년부터 2018년까지 20년간 적십자 회비를 납부한 실적이 없었을 뿐 아니라 기부금을 납부한 적도 없었다.유의동 의원은 “특히 최 후보자가 차관급 인권위 상임위원⸱1급상당 인권위 사무총장 등 고위공직자로 근무하던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년 동안도 적십자 회비나 기부금을 납부한 적이 없었다”며 최 후보자의 도덕적 자질을 문제 삼았다. 또 대한적십자사가 제출한 ‘봉사활동 내역’에 최 후보자는 적십자사의 취약계층 지원, 사회봉사사업, 구호활동 등에 단 한 차례도 참여한 기록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유의동 의원은 “적십자사 회비와 기부금은 취약계층, 구호활동, 이산사족 상봉 등 꼭 필요한 곳에 쓰이는 재원임에도 단 한 차례의 납부도 없었다”며 “강자로부터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사명을 띤 인권위의 수장 후보자로서 적합한지 면밀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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