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박연숙 화성시의원, 서철모 화성시장에 독화살

서철모 시장의 예산 줄세우기 발언 문제 삼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8/09/12 [23:20]

박연숙 화성시의원, 서철모 화성시장에 독화살

서철모 시장의 예산 줄세우기 발언 문제 삼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8/09/12 [23:20]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화성시의회 자치행정 소속 박연숙 의원(더불어민주당)서철모 화성시장을 맹공격했다

 

박연숙 의원은 지난 10일 제175회 화성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장에서 안건상정에 앞서 있었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화성시 서철모 시장의 발언을 정면으로 문제 삼았다.

 

박연숙 의원(향남정남양감)의 발언 전문에 따르면 최근 서철모 화성시장은 향남시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수영장 건립과 관련해 내 임기동안에 향남에 수영장은 없다라고 발언한 것이 발단이 됐다.

 

박연숙 의원은 예산을 대하는 이러한 시장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뒤 서철모 시장이 그렇게 발언한 이유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모 후보를 당선시켜주면 그 공약을 최우선으로 받아 해주겠다는 것이었는데 그 후보가 안 됐으니 안 된다라는 것인지 그 이유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향남에 모 후보를 당선시키지 않은 향남 시민에게 벌이라도 내리겠다는 것인가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아울러 서철모 시장의 이번 발언은 의회의 존립을 무시하며 의회를 무력화 시키고 예산을 빌미로 타협을 강요하고 정치적 줄세우기를 조장하는 발언이라고 꼬집었다.

 

박연숙 의원은 화성시의회가 앞으로 수영장을 비롯한 현안사항에 대해 함께 고민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 앞으로도 더 낮은 자세로 배우고 임하겠다며 발언을 마무리 했다.

 

시민들에게 이 자유발언이 알려지면서 향남의 시민들 사이에 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답을 요청하는 글이 각 톡방에 올라오거나 향남권의 맘까페에서도 시민들이 서시장의 발언에 대해 실망스럽다는 내용을 올리고 있다.

    

특히 2000여명 이상이 모인 서철모 시장의 밴드에서는 다음날 이 내용이 기사로 올라오면서 시민들간 뜨거운 설전이 오고 갔지만 현재 그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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