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해경이 운영 중인 ‘이동식 파라솔 망루’가 화제다. 보령해경은 인명 구조 등 긴급 상황 발생 시 망루에서 바다(200m)까지 가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피서객 주변에 구조요원을 배치하는 ‘이동식 파라솔 망루’를 도입했다. 해경은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백사장을 따라 70m 간격으로 파라솔을 설치하고 한 파라솔 당 4∼5명의 인명구조요원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해경과 인명구조요원들은 망루에서 피서객의 움직임을 살피며 위급상황이 발생하면 인명구조에 나서게 된다. 이에 따라 사고 발생 시 구조요원에게 통보하는 기존의 방식보다 신속히 대처할 수 있게 됐다. 보령해경은 본격적인 피서철인 8월 중순까지 새로운 망루 방식을 시행하고 효과가 있다고 판단되면 내년부터 서해안의 모든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대천여름해양경찰서는 이달에만 모두 129명의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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