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16개 기초자치단체 LH 비대위,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지역여건 무시, 사업독주에 지역주민들 피해 호소...“LH는 국민을 위한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야”
[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 16개 기초자치단체 LH 비상대책위원회는 기초자치단체와 LH간 원활한 업무추진과 상생방안 마련을 위해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23일 오후 2시 서울 국토발전전시관에서 진행된 간담회에는 16개 기초자치단체장을 대표해 공동위원장인 곽상욱 오산시장과 정장선 평택시장, 부위원장인 박승원 광명시장, 김상호 하남시장 등 4명의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비대위는 △상급기관인 국토교통부에서 LH에 대한 지도‧감독 강화 △지방자치단체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개발이익에 대한 정의 모호함, 지역환원 무상귀속 공공시설물 범위 확대 △형식적인 원가공개가 아닌 상세하고 투명한 원가공개 △공공시설물 인수인계 시 지적사항 신속한 조치 △공공성을 최우선으로 사업을 추진 할 것을 요구했다. 곽상욱 공동위원장은 “LH와 사업추진과 관련해 발생하는 피해는 고스란히 지자체가 떠안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법령과 제도개선을 위한 사업조정심의위원회 설치 등 구조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노형욱 국토교통부장관은 “비상대책위원회의 요구 사항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검토해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7월 29일 LH대표 간담회의 후속으로 이뤄졌으며, 추후 비대위에서는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방문해 기초자치단체와 LH 간 업무추진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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