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 기자] 경기도가 직접 공사를 시행한 하남선 2단계 구간의 하남시청역·하남검단산역이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Barrier Free) 본인증을 획득했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인증제’는 장애인, 고령자, 임산부 등이 각종 시설물에 접근·이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계획되거나 설계, 시공, 관리 여부를 인증기관이 평가하는 제도다. 하남시청역과 하남검단산역은 설계 당시부터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디자인 개념을 도입한 철도시설로 '이동구간 무단차 시공', '계단 미끄럼 방지 시설', '장애인 전용 화장실', '휠체어 이동 공간 확보', '촉지도식 안내판 설치' 등을 반영했다. 하남시청역은 매개시설, 내부시설, 위생시설, 안내시설 등 평가항목별 인증기준 만점(100)의 90점 이상을 충족해 BF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하남검단산역은 인증기준 만점의 80점 이상을 충족해 ‘우수’ 등급을 받았다. 현재까지 하남선 경기도 전 구간 4개 역이 BF 인증을 획득해 명실상부 ‘모두를 위한 교통시설’로 공인을 받게 됐으며, 이에 앞서 하남선 1단계 구간인 미사역과 하남풍산역이 지난해 ‘BF’ 본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도는 하남선 외에도 경기도가 추진 중인 모든 철도 노선에 대해 설계단계에서부터 교통약자의 접근성과 이용성을 증진하는 데 초점을 맞춰 인증을 추진 중이다. 그 일환으로 별내선과 도봉산-옥정선 등은 이미 예비인증을 획득했으며, 향후 본인증을 위해 관련 사항들을 공사에 반영할 예정이다. 구자군 경기도 철도건설과장은 "이번 하남선 경기도 전 구간에서 BF 인증을 받음으로써 향후 도에서 시행하는 모든 노선의 인증을 획득, 교통약자는 물론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철도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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