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가보훈처는 우리 민족 독립운동사에 영원히 기억될 매헌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의거 90주년 기념식'이 29일(금)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매헌로 99)에 소재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야외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사)매헌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되며, 김부겸 국무총리, 황기철 국가보훈처장, 윤주경 의원 등 각계 인사와 기념사업회 회원, 독립유공자 유족 등 300여 명이 행사에 참석한다. 행사는 윤봉길 의사 약전봉독, 기념사, 유시봉독, 평전 헌정, 구국청년 선포식 및 축하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또한, 당초 중국 상하이 루쉰공원에서 29일(금) 현지시간 오전 10시 개최하기로 한 기념식은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되어 온라인으로 기념행사를 연다. 한편, 기념사업회 측은 윤봉길 의사 의거 90주년을 맞은 올해, 윤봉길 의사의 애국애족(愛國愛族)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국내에서 윤봉길 의사 사진 전시회와 학술회의, 시 낭송대회, 사적지 탐방, 서예작품 전시회, 기념음악회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아울러, 국외에서는 순국지 학생 역사탐방, 중국 거주 학생 한글 백일장, 추모식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윤봉길 의사의 출생지인 충남 예산에서는 29일 오전 10시 충의사(덕산면 소재)에서 예산군 주관으로 추모다례가 열린다. 황선봉 예산군수, 홍경화 충남서부보훈지청장 등 각계인사와 월진회*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윤봉길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예정이다. 황기철 국가보훈처장은 "윤봉길 의사님께서 단행하신 상하이 의거는 당시 일제의 폭압에 억눌려 있던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을 향한 희망을 되살린 횃불이었다”면서 "올해 의사님의 의거 90주년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기념행사를 통해 우리 국민들이 그 고귀한 독립정신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계승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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