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 시보 떡 대신 ‘만안의 별’로 대신한다

안양시 만안구,"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공직사회 신선한 충격 그리고 새바람

이순희 | 기사입력 2022/05/10 [22:24]

안양시, 시보 떡 대신 ‘만안의 별’로 대신한다

안양시 만안구,"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공직사회 신선한 충격 그리고 새바람
이순희 | 입력 : 2022/05/10 [22:24]

 

[경인통신=이순희 기자] 경기도 안양시가 ‘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를 진행해 호응을 얻고 있다.

‘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는 공직에 처음 임용된 공무원들이 6개월 동안의 시보 기간을 마치고 정규 공무원으로 임용되는 과정에서 만안구가 특별히 마련하는 자리다.

기존 같으면 시보 해제를 기려 일명 시보 떡을 돌렸을 일로, 돌리는 측이나 받는 쪽 모두 부담스럽고 번거로움에도 관행처럼 내려왔다.

만안구가 시보 떡을 돌리던 관행을 없앤 것이 바로‘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다. 

구청장과 간부 공무원들이 신규 공무원들을 대면, 간식을 곁들이면서 축하 편지와 덕담을 건네는 소통의 자리로 대신했다.

구는 그동안 6회 동안 진행돼 43명의 신규 공무원들이 만안의 별 주인공으로 구청장과 함께했다. 

코로나19로 직원 마주할 기회가 소홀했을 상황에서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직원들은 전하고 있다.

특히 ‘만안의 별 곧게 빛나라’의 하이라이트는 30년 후의 자신은 어떤 모습이 될지를 예견해보는 시간이다. 

개개인이 인터뷰를 통해 30년 후를 밝히며 공복으로서의 마음을 가다듬는 시간이 되고, 선배 공무원들의 청렴한 공직생활 노하우를 들려주는 시간 또한 빼놓을 수 없으며, 기념 촬영 역시 평생 기억될 추억이 될 것이다.

만안의 별 중 한 명인 신규 공무원은 "삭막했던 코로나19로부터 활기가 샘솟는 듯한 기분이었다며, 동기들과 얘기를 나누고 선배공무원들의 조언을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고 말했다.

김산호 만안구청장은 “신규 공무원들 모두 스타 중에 스타다. 공직사회에 답습돼 온 관행을 새로운 시각에서 개선해 직원들로부터 반응이 좋다"며 "공복으로서 시민에게 봉사하고, 꿈과 미래를 설계하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더욱 업그레이드해 운영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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