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더불어민주당, 부천4) 위원장은 26일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회의실에서 ‘디지털교육 환경 개선 및 점검’을 위한 정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담회는 ‘디지털교육 환경 조성’의 담당 부서인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 부서장, 실무진이 함께해 해당 사업에 대한 추진과정을 공유하고 경기교육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담회에서 미래교육담당관으로부터 경기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노후 학내전산망 개선 사업’, ‘학교 인터넷 증속’ 등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황진희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의 디지털교육에 대한 적응과 활용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경기도교육청의 대처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며 “올해 상반기 모든 학교에 1인 1 태블릿 PC 보급이 완료되지만, 학교 무선 인터넷 환경이 노후되어 무엇보다 학생과 선생님의 원만한 수업 진행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또한 “2024년 상반기 내에 현재 1Gbps의 학교 무선인터넷 속도를 2Gbps로 상향해 원활한 디지털교육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며 “경기도교육청 계획대로 올해 노후 전산망 점검 후 2025년에 학교 인터넷 환경 개선을 한다는 것은 1년 동안 우리 아이들의 디지털교육 환경을 방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일부 학교에서 정보화기기 예산을 통해 노후화된 컴퓨터만 교체하고 있는데, 경기도교육청이 중심이 되어 지역교육청별로 일선 학교에서 참고할 수 있는 컴퓨터 교실에 대한 모델화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며 “미래교육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의 역할이 중요하다. 현장을 세밀히 살피고 다양한 디지털교육 기반 모델과 환경 개선을 만들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