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고양국제꽃박람회’, 발길 닿는 곳곳마다 포토존노래하는 분수광장, 장미원 등 포함 최대 규모… 이색 식물 등 실내 전시도 주목
지속가능한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일산호수공원 내 기존 시설을 '주제 정원'으로 새롭게 단장했고, 공원의 자연 환경과 잘 어우러진 정원을 곳곳에서 감상할 수 있다.
꽃박람회장 입구인 노래하는 분수 광장에 들어서면 높이 10m, 길이 20m의 거대한 꽃등고래와 재두루미 조형물이 있는 '지구환경 정원'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수생식물과 정수식물로 가득한 수변정원에서는 흔들 그네, 누워서 쉴 수 있는 선베드 등이 마련돼 호숫가의 풍경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어진 '순환 정원'에서는 다양한 생육 기술과 화훼 장식이 어우러진 미래의 장미 정원을 만날 수 있고, 꽃터널과 꽃탑 등으로 꾸며진 알록달록한 꽃만개정원 또한 시선을 사로잡는다.
동물들의 안식처로 탈바꿈한 작은 동물원과 함께 생태계 별로 꾸며진 테마 정원에서 자생종을 학습, 관찰할 수 있다.
세계적인 정원 박람회 '첼시 플라워 쇼' 에서 대한민국을 빛낸 황지해 작가, 대표적인 국제 정원가 폴 허비 브룩스와 레온 클루지가 세계작가정원 연출에 참여했다.
폴 허비 브룩스 작가의 정원에서는내면 세계로 들어가 평온함을 느낄 수 있고, 레온 클루지 작가의 정원은 '아프리카 정신'을 기반으로 한 야생의 매력이 담겨 있다.
화훼교류관에서는 대한민국 최초로 열린 국제 플라워 디자인 대회 ‘고양플라워그랑프리’ 경연 작품들과 국내외 신품종, 이색 식물 등이 전시돼 있다.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썩은 냄새를 내뿜고, 코끼리 발을 닮은 모양의 꽃이 피면 최대 높이가 60cm, 폭은 50cm에 달한다.
이색적인 포토존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고양시 홍보관에서는 크로마키를 활용한 사진 촬영과 트릭아트 체험 존, 소망나무 등을 운영한다.
또한 ‘고양국제꽃박람회 릴스·사진 이벤트' 등도 진행하고 있어 SNS에 꽃박람회를 즐기는 영상이나 사진을 올리고 응모하면 선물도 받을 수 있다.
또한 장미원과 주제광장에는 마술쇼, 버스킹 공연 등 남녀노소 모두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다. 이밖에도 꽃 열차와 꽃 수상 자전거 등이 운영돼 꽃박람회의 재미를 더한다.
꽃으로 마음을 전하는 5월인 만큼 다양한 종류의 꽃과 선인장, 다육식물 등 고양시 38개 화훼농가에서 재배한 우수한 화훼들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플라워마켓뿐 아니라 '고양로컬가든'으로 가면 지역 화훼 농가가 재배부터 생산, 전시 연출까지 참여해 총 200여 종 7만 여 본이 담긴 정원을 선보인다.
박람회의 입장, 관람 등 자세한 사항은 고양국제꽃박람회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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