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은 지역 및 학교 간 교육환경의 격차를 줄이고 관내 학생들의 안전한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총 4년에 걸쳐 11개교의 노후 체육관 리모델링을 통해 전면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주교육지원청의 '학교 노후 체육관 리모델링 및 미보유교 체육관 확보 계획'에 따르면 여주 관내 체육관을 보유한 학교는 총 35개교로, 이 중 건축 20년 이상 된 체육관은 15교이다. 이는 전체 학교 체육관의 42%에 달하는 비율로 인근 지역인 이천(21%), 양평(20%)에 비하여 매우 높은 편이다. 이에 여주교육지원청은 노후 학교 체육관 환경개선을 위해 교육부 특별교부금 사업 항목을 발굴하고 여주시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5개 체육관 보수 예산 61억 원(특별교부금 4교, 지자체 협력사업 1교)을 확보했다. 올해 여름방학부터 5개 체육관이 전면 리모델링을 실시해 2학기부터는 학생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체육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여주교육지원청은 2025~2026년에도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지자체 협력사업 예산을 추가 확보해 관내 나머지 6개교 노후 체육관도 전면 보수할 예정이다. 최근까지 학교 체육관 관련 사업의 방향은 체육관 미보유교 신설 중심으로 이루어져 그동안 노후 체육관 개선에 많은 예산을 투입하지 못해 일부 체육관의 경우 노후도가 심각한 상태였으나, 이번 노후 체육관 전면보수 사업의 추진을 통해 학교 체육관 시설격차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여주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4일 관내 24개 학교, 여주시, 여주시체육회와 학교시설 개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주민과 교육공동체가 안전하게 학교시설을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관흠 교육장은 “앞으로도 여주시와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노후 체육관 보수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지역사회와 교육공동체 모두가 만족하는,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관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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