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시, 전곡리 공장 화재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합동분양소 설치 검토...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하겠다"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6/25 [18:29]

화성시, 전곡리 공장 화재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

"합동분양소 설치 검토...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하겠다"
이영애 | 입력 : 2024/06/25 [18:29]

 

▲ 이상길 화성시 재난안전 대책본부 통제관이 화성시 전곡리 공장 화재 관련 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인통신=이영애기자경기도 화성시는 25일 시청 상황실에서 서신면 전곡리 공장 화재피해 관련해 브리핑을 통해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사항을 공유했다.

 

이날 이상길 화성시 재난안전 대책본부 통제관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총 31명으로 사망 23, 중상 2, 경상 6명으로 집계됐으며 현재 한국인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아직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인원에 대해서는 유가족과의 DNA 검사 등 대조를 통해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통제관은 이어 지난 24일 오후 6시 유가족 지원을 위한 피해통합지원센터를 설치 후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4시간, 화성시와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경기도 등 12개 기관 13개 반, 50명이 근무한다각 근무반별로 피해자들과 유가족 분들의 민원사항 접수 및 심리 지원, 피해자 신원파악, 외국인 인적사항 파악과 유가족 비자, 입국지원 등을 돕는다고 설명했다.

 

유가족 지원과 관련해서는 희생자 상당수가 외국인임에 따라 신원 파악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모두누림센터에 피해가족 지원실을 마련했다희생자별로 담당자를 지정해 장례 절차가 종료될 때까지 11 지원 체계를 유지하고 유가족과 지속 면담을 진행해 요청사항 파악과 통역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래서 희생자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한 합동분양소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시민들의 참여가 용이한 지역을 중심으로 합동분양소를 마련하고 모든 장례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특별재난 선포 건의와 관련해서는 현재 사망자 중 외국인이 대다수인 여건으로 신속한 신원확인, 유가족 수송 대책 마련을 위해 정부 부처를 포함한 범국가적 대응이 절실하다유족들에 대한 체류비 지원, 장례비 등 경제적인 지원 또한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엄중한 재난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유가족들에게 충분한 지원을 할 있도록 정부에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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