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합동브리핑

화성시,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장례부터 발인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모든 순간 밀착 지원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6/27 [12:23]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합동브리핑

화성시,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 장례부터 발인까지 빈틈없이 지원할 것”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모든 순간 밀착 지원
조현민 | 입력 : 2024/06/27 [12:23]

▲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화성 아리셀공장 화재사고장례지원과 관련해 화성시와 경기도는 장례부터 발인까지 모든 상황을 수시 점검하며 빈틈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화성시는 27일 오전 시청 상황실에서 지역사고수습본부와 합동브리핑을 열고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추진상황을 공유했다.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을 맡은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오늘 오전 10시 기준,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망자 20분 중 14분의 신원이 확인돼 모두 17명의 신원이 확인됐다.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6분의 신원을 최대한 서둘러 확인하겠다"며 "신원 확인을 위한 대조시료를 모두 채취한 만큼, 조속한 시일 내에 신원 확인 작업이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 본부장은 "경기고용노동지청과 경기남부경찰청은 이번 사고와 관련된 기업을 대상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며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신속히 분석해 화재 원인과 책임소재를 규명해 엄중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 본부장은 이어 "대피 등 안전보건관리체제의 구축과 이행이 적정했는지 등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보건법 상 책임소재를 밝히기 위해 증거 자료 등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며 "어제 전지제조업 사업장 500여 곳에 대해 자체점검을 실시토록 하고, 100개 업체를 선정해 긴급 현장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사고수습본부 회의를 통해 피해자 가족 지원과 각 기관의 연계에 대해 논의했다"며 "추후 매일 1회 피해자 가족 지원에 대한 상황 공유회의를 통해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손임성 화성부시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화성시는 유가족 지원 현황과 관련해 화성시는 유가족 대기실 5곳과 지원실 1, 상담실 1곳 등 모두 7곳의 피해 가족 쉼터를 마련해 두고, 해외에서 입국하는 유가족이 공항에 도착하는 시점부터 지원팀과 통역 인력이 모든 순간을 밀착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희생자 가족이 공항에 입국하면 신원확인을 위한 DNA 채취를 위해 관내 경찰서로 유가족을 인계하고, 검사를 마치면 시청 옆 모두누림센터에 마련한 피해 가족 지원실에서 희생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밝혔다.

  

장례지원과 관련해서는 시가 마련한 5개소 장례식장에서 유가족 뜻에 따라 장례 절차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또 모든 장례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희생자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유가족분들의 가늠할 수 없는 슬픔에 애도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지난 25일부터 시청 1층 로비에 추모공간을 운영하고 있다오늘 오후 5시부터 화성시 동부 출장소와 동탄 출장소에 추모공간을 추가 설치해 운영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재난 현장 환경 정비와 관련해서는 재난 현장 환경 정비반은 사고 당일인 24일 화재로 인한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바다로 흘러가는 수문을 닫고 4개 지점에서 하천수, 유해가스 오염도 검사를 의뢰한 결과 유해화학물질이 검출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25일 소방수 22톤을 폐수처리 완료하고 26일에는 우수관로 준설작업과 현장 청소를 완료했다. 화성시는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위해 대기질과 수질을 지속 측정해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손임성 화성시 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은 현재까지 23명의 소중한 생명을 잃었고 두 분이 중상을 입어 생사의 갈림길에서 힘겹게 버티고 있다헤아릴 수 없는 깊은 슬픔에 가슴을 쓸어내리고 계시는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부상자를 위한 조치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살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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