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28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사망자 23명 신원 모두 확인...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6/28 [11:58]

28일,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 브리핑

사망자 23명 신원 모두 확인...한국인 5명, 중국인 17명, 라오스인 1명
조현민 | 입력 : 2024/06/28 [11:58]

▲ 민길수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화성 아리셀 공장 화재사고 지역사고수습본부장을 맡고 있는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28일 오전 10시 화성시청 2층 상황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사망자 23명 신원이 모두 확인됐다고 밝혔다.

 

신원이 확인된 사망자는 지난 27일 오후 5시 기준으로 한국인 5, 중국 17, 라오스 1명 등 모두 23명이며, 외국인은 18명이다.

 

외국인 18명 중 F-4 재외동포비자 12, F-5 영주비자 1, F-6 결혼이민비자 2, H-2 방문취업비자 3명이다.

 

추모공간은 화성시청 1층 로비 외에도 동부출장소, 동탄출장소 등 모두 세 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민길수 중부고용노동청장은 유가족과 부상자 지원과 관련해 사망자분들의 신원이 모두 확인된 만큼 관계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유가족 지원을 강화하겠다어제 피해자 유가족분들의 요청에 따라 관계기관이 장례와 법률지원, 보상 절차 등 유가족 지원제도를 안내했다고 말했다.

 

민 청장은 앞으로도 기관 간 일일 상황공유를 통해 유가족의 애로사항을

실시간으로 해소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강조했다.

 

이어 사고수습 등 수사상황과 관련해서는 추가피해 방지를 위해 사고 공장동 1층 현장에 남아 있던 폐전해액 약 1200L의 수거처리 작업이 어제 오후 4시부터 약 9시간 동안 진행돼 오늘 새벽 0050분경 안전하게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불법파견 문제와 관련해서는 경기고용노동지청에 수사팀을 꾸려 조사중에 있다향후 법 위반 여부를 철저하게 확인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는 71일 월요일, 2차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를 개최해 사고수습과 재발방지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돌아가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애도를 표하며 마지막 가시는 길이 평안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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