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단식 중이던 유준숙 수원특례시의원,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

유 의원 지난 8일 삭발에 이어 22일 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 강행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7/27 [17:32]

단식 중이던 유준숙 수원특례시의원,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

유 의원 지난 8일 삭발에 이어 22일 부터 무기한 단식 투쟁 강행
조현민 | 입력 : 2024/07/27 [17:32]

▲ 유준숙 수원특례시의원이 26일 오전 수원시청 앞에서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단식을 이어오던 수원특례시의회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 의원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유준숙 대표의원은 단식 5일차 이던 26일 오후 1시경 탈수와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유준숙 의원은 30도가 넘는 폭염에도 불구하고 지난 22일 부터 수원시청 앞에서 천막을 치고 무기한 단식에 돌입했다.

 

▲ 119 구급대가 유준숙 수원시의원을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스스로 당의 기본 원칙을 어기고 암묵적인 룰을 깨뜨렸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을 독식한 데 대해 항의 표시로 지난 3일 김기정 전 수원시의장이 삭발한 데 이어 8일에는 유준숙 대표의원이, 이어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도 릴레이 삭발을 강행한 바 있다. 

 

지난 25일에는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단식 중인 유준숙 의원을 만나 국민의힘 수원시의원들이 목숨을 건 단식까지 불사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이때 그냥 보고만 있을 수는 없어 방문했다며 격려와 위로를 전한 뒤 수원시의회가 국회처럼 극한 대립으로 치달아서는 안 된다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도 이런 상황에서 침묵은 불의이며 수원시민의 뜻을 배신하는 것이므로 수원시의회 정상화를 위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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