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작가의 방_김신아 '개체의 본능'’ 전시

인천공항 여객1터미널 한국문화거리 내 공간형 전시로 구성된 휴게공간

이영애 | 기사입력 2024/07/28 [14:08]

경기문화재단,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작가의 방_김신아 '개체의 본능'’ 전시

인천공항 여객1터미널 한국문화거리 내 공간형 전시로 구성된 휴게공간
이영애 | 입력 : 2024/07/28 [14:08]

 

▲ 전시포스터_‘작가의 방_김신아 개체의 본능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공공예술 협력사업 ‘작가의 방’ 3번째 전시로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을 선보인다.

경기문화재단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공공예술 협력사업인 ‘작가의 방’은 지난 2012년 조성된 제1여객터미널 내 한국문화거리를 인천공항의 핵심 문화공간으로 활성화하기 위해 공간형 전시를 구성하며 시작됐다.

지난해 6월 김소산 작가의 '궁중잔치'에 이어 12월에는 김용관 작가의 'Clouds Spectrum'을 선보여 공항 속 문화공간을 통해 많은 방문객의 호응을 이끌었으며, ‘일상에서 예술이 제공하는 휴식’을 실현하고 있다.

‘작가의 방’ 프로젝트는 공간 전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구현되는 ‘공간예술 프로젝트’로,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The instinct of an individual)' 전시는 현대사회 속에서 개체와 관계의 진화를 탐구하는 공간회화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공항'을 인류 관계 확장의 대표적인 공간으로 삼아 공항이라는 장소가 갖는 유기적 관계 확장을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진균류(眞菌類)의 네트워크 소통 방식을 차용해 현대인의 관계를 공항이라는 공간에 투영함으로써 사람과 사람 사이의 새로운 사회 진화 방식을 모색한다.

작품은 필름 레이어가 반원형의 터널 형태로 배치돼 반복된다. 관람객은 거울을 통해 무수히 반복되는 자신과 타인의 모습을 마주하며 터널을 통과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바닥에는 중앙의 홍채, 중간의 버섯 밑면, 외곽의 균사체로 이뤄진 그림이 펼쳐져 있으며, 함께 설치되는 아트벤치는 최지인의 시 '레이어'와 '미래 서사'에서 발췌된 한글로 구성됐다.

 

 

김신아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를 하나의 유기적인 관계로 확장하는 개체로 보고, 공간회화 작품 속에서 진균류의 합리적인 관계 모색을 통해 순수한 소통의 가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신아 작가의 '개체의 본능'은 오는 10월 26일까지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 4층에 있는 한국문화거리에서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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