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단식종료 선언

유준숙 의원 "그동안 단식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7/28 [13:49]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단식종료 선언

유준숙 의원 "그동안 단식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조현민 | 입력 : 2024/07/28 [13:49]

▲ 수원시의회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이 수원시청 입구에서 단식투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현민기자)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 수원시의회 국민의힘이 28일 단식투쟁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수원시의회 유준숙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어제 저녁 민주당 대표단이 전부 병문안을 왔다"며 "오늘도 10시부터 단식 농성장을 찾아와 2시간 이상 홍종철 의원에게 '대표인 제가 회복되는 대로 협상을 진행할 테니 단식을 중단하고 천막을 철거해 달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유 의원은 이어 "이에 무더위 속에 단식을 이어가는 국민의힘 의원님들의 건강을 고려해 오늘부로 단식은 끝내고 몸이 회복되는 대로 협상을 다시 시작하겠다"며 "그동안 단식에 힘써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단식을 진행하던 유준숙 의원은 단식 5일차 이던 지난 26일 오후 1시경 탈수와 저혈당 쇼크 증세를 보여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수원시의회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원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 스스로 당의 기본 원칙을 어기고 암묵적인 룰을 깨뜨렸다"며 더불어민주당이 후반기 원구성을 독식한 데 대해 항의 표시로 릴레이 삭발을 강행한 바 있다.

 

이후 유준숙 대표의원은 소속 의원들과 함께 지난 22일 부터 수원시청 입구에서 천막을치고 단식투쟁을 이어오다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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