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오산시, 일본뇌염 경보 발령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당부

조현민 | 기사입력 2024/07/30 [12:28]

오산시, 일본뇌염 경보 발령

일본뇌염 예방을 위해 모기물림 예방수칙 준수와 예방접종 당부
조현민 | 입력 : 2024/07/30 [12:28]

 


[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 오산시는 질병관리청이 지난 25일 자로 전국에 일본뇌염 경보를 발령하고 예방수칙 준수 및 예방접종 대상자의 접종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하고 우리나라 전역에서 발생하며 8~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정점에 달해 10월 말까지 활동하는 것으로 관찰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주로 발열,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될 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는 사망할 수 있다.

특히 뇌염으로 진행될 때 증상이 회복되어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인지장애, 마비 등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을 수 있다.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국가예방접종 지원대상인 2011년 이후 출생자는 표준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또한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18세 이상 성인 중 △위험지역(논, 돼지 축사 인근)에 거주하거나 전파 시기에 위험지역에서 활동 예정인 경우 △비유행 지역에서 이주하여 국내에 장기 거주할 외국인 △일본뇌염 위험국가 여행자 등에 대해서도 예방접종을 권장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하며,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 되고 11월까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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