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노근리사건의 진실, 만화 ‘노근리 이야기 2부’

반전과 평화의 가치 담아낸 만화 작품, 오늘날 우리 모습 되짚어 볼 수 있어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5/12/03 [18:25]

노근리사건의 진실, 만화 ‘노근리 이야기 2부’

반전과 평화의 가치 담아낸 만화 작품, 오늘날 우리 모습 되짚어 볼 수 있어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5/12/03 [18:25]
2. 노근리 이야기 2부.jpg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이사장 이희재)의 입주 작가이자 2014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인 박건웅 작가의 만화 '노근리 이야기 2-끝나지 않은 전쟁'이 출간됐다.
만화 노근리 이야기 2-끝나지 않은 전쟁노근리 이야기 1-그 여름날의 기억의 주인공이자 원작자인 정은용의 아들 정구도 작가가 쓴 노근리는 살아있다를 원작으로 한 만화다.
반세기 동안 역사 속에 묻혀 있던 노근리사건의 실체를 세상에 알리기 위한 작품으로 노근리 희생자들의 끔찍한 비극을 박건웅 작가 특유의 작법으로 한지에 붓과 연필을 이용해 담담하게 담아냈다.
노근리 양민학살 사건은 1950726일부터 만 3일 동안, 충북 영동군 하가리와 노근리 일대에서 미군이 피난 가던 사람들을 폭격해 저지른 끔찍한 학살이다.
만화가 박재동 작가는 서정성이 살아 있는 잔잔한 연출, 이야기를 풀어 나가는 호흡이 대단하다. 이 책을 읽고 지금도 내 마음 자락은 노근리 들판을, 기찻길을, 굴속을 헤매고 있다고 평했다.
박건웅 작가는 한국 근현대사의 숨겨진 이야기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작업해온 대표적 작가이다.
빨치산 이야기를 다룬 과 제주 43 항쟁을 그린 홍이 이야기’, 김근태 전 의원이 남영동에서 받은 고문을 기록한 짐승의 시간을 만화로 그렸다.
2003년에는 대한민국만화대상 신인상을, 2010년 오늘의 우리 만화상, 2014년 부천만화대상 대상을 수상했고 18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짐승의 시간특별전시를 개최한 바 있다.
만화 노근리 이야기 2-끝나지 않은 전쟁은 전국 대형 서점 및 온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보리 출판사(031-950-952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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