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장상동 철도시설부지에 주민들을 위한 ‘수암 꿈나무 체육공원’이 조성된다. KTX 지상구간 부지내 2만 2898㎡ 규모로 조성되는 체육공원에는 축구장, 풋살장, 테니스장, 게이트볼장, 배드민턴장 등 체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이와 관련 시는 지난 21일 안산동 주민센터를 찾아 현장간부회의를 갖고 체육공원 조성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수암 꿈나무 체육공원은 지난 2009년 목감~수암간 도로확장 계획에 따라 일부 체육시설이 없어지게 되자 대체시설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집단민원과 국민권익위원회의 중재로 철도부지내에 주민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그동안 시는 철도시설공단으로부터 철도용지 사용허가를 얻고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 사전심사 등의 행정절차를 마무리했다. 올 해 기본과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에 완공할 계획이다. 지역구 의원과 주민들은 “체육공원이 특정인만을 위한 시설이 아닌 모든 주민이 사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이 돼 할 것”이라며 “체육시설 확충 외에 자연부락내 각종 생활불편 해소에도 시의 각별한 관심을 것”을 요구했다. 김철민 시장은 “철도부지 사용과 어려운 행정절차를 이행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 사업인 만큼 하루라도 빨리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업비 확보와 공사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수암 꿈나무 체육공원은 총 2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으로 시는 오는 2회 추경예산에 일부 사업비를 반영하고, 내년에 나머지 사업비를 확보해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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