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DMZ세계평화공원 유치를 위해 팔을 걷었다. 24일 도에 따르면 DMZ세계평화공원 강원도 유치를 염원하는 5만 200여명의 서명부를 (사)강원여성 100인회로부터 전달 받은 강원도는 관련단체와 기초자치단체 등 민관이 협력해 DMZ세계 평화공원 유치에 노력키로 했다.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은 박근혜 대통령이 미 상․하원의원 연설에서 지난해 5월 8일 최초 제안한 이후 68회 광복절 경축사에서 대북공식 제안했고 이외 다양한 형태로 국내․외에 발표했다. 통일부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올해 북한과의 합의도출과 사업 착수 등 DMZ세계평화공원 조성 추진계획을 보고했고 이산가족 상봉행사의 성공적 마무리로 남북관계 개선과 교류협력사업 확대가 전망되면서 DMZ세계평화공원 조성사업의 성사 여부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원도는 휴전선 155마일 중 2/3가 위치한 세계 유일의 분단 지역, 한국전쟁 최대의 격전지, 천혜의 생태 자원과 보존지역 등 상징성과 함께 소외, 낙후의 땅으로 인식돼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에 한반도 평화와 세계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공간을 조성하는 명분성과 국토균형발전의 당위성이 충분하다는 것이 강원도 주장이다. 도는 특히 ‘2014 12차 유엔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와 ‘2018 동계올림픽’을 통해 국제사회의 관심과 협력‧공조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DMZ세계평화공원이 강원도에 조성돼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강원도와 (사)강원여성 100인회(박삼수 이사장)는 통일부 등 중앙정부에 DMZ 세계평화공원 강원도 유치를 위한 도민의 염원을 담은 서명부를 전달하고 DMZ세계평화공원이 강원도에 조성되도록 최선을 다 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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