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24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접고용으로 전환한 직원들과 함께 하는 ‘행복한 동행’ 축제한마당을 개최했다. 올 한 해 직접고용으로 전환된 새내기 직원 400여 명과 윤장현 시장과 유관기관·단체장, 노조원들이 함께 어우러져 한 해의 노고를 위로하며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성공 기원과 시민화합 분위기를 다졌다. 광주형 일자리 창출 모델 홍보영상 감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윤 시장과 조상수 전국공공운수노조 위원장의 사회공공협약 이행 합의서 체결과 사회연대기금 전달식에 이어 윤 시장이 직접 답하는 토크 콘서트, 시립예술단 노조와 직접고용 전환자들이 꾸미는 놀이마당 순으로 진행됐다. 놀이마당에는 4개 기관 8개팀 100여 명이 참여해 사물놀이와 캐럴송 열창 등 전환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드는 흥겨운 무대로 마련됐다. 김경임씨는 “지난 2월 신분증 수여식의 감동이 다시 떠오르는 것 같다. 그때는 비정규직이라는 설움에서 벗어난 기쁨이 컸는데 이제는 온전히 정식 직원이 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직접고용 전환자들이 십시일반 모금하고 시 사회통합추진단의 올해의 Best5 시책 시상금 전액 등을 모아 마련한 205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사회연대기금으로 기탁했으며 시와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사회공공협약 이행을 위한 합의서를 체결했다. 시와 공공운수노조는 합의서에서 차별 없는 평등한 인권도시 만들기에 필요한 노동정책 추진, 창조적 문화예술 토대 마련을 위한 문화예술정책 추진, 따뜻한 복지공동체 만들기를 위한 사회복지정책 추진,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적 추진으로 경제 민주화와 광주공동체 회복 등에 함께 노력키로 했다. 윤 시장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광주시의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정책의 배경과 추진현황을 설명하고 지난 2월과 7월 신분증 수여식 때 감동을 받았던 소회를 밝히면서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일에 우선되는 것은 없다. 공동체와 연대의식을 살려 ‘광주형 일자리 창출’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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