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조현민기자] 경기도교육청이 8일 남부(광교)청사 대회의실에서 언론브리핑을 열고 미래형 교수·학습 통합 지원을 위해 ‘하이러닝’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전체 학교로 서비스를 확대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하이러닝은 학생과 교사의 교수·학습 과정을 지원하는 경기도교육청 인공지능(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으로, 2024년 10월 기준 2,581개 학교에서 학생 49만1,607명(33.4%), 교사 3만 8,613명(40.2%)의 교수·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23년 9월, 162개교에서 시범운영을 시작한 이후 사용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활용률도 대폭 상승했다.
경기교육청은 하이러닝 시범운영 결과와 학교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2024년 전체 학교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학습 상황 분석과 콘텐츠를 추천하는 AI 학습 진단 서비스는 초 4부터 고 2까지 국어, 사회, 수학, 과학, 영어 교과에 제공되며, 수업설계, 통합학습창, 클래스보드 기능은 전체 학년, 모든 교과에서 활용할 수 있다.
교사 중심의 현장자문단 정기협의, 하이러닝 고객센터, 1:1 게시판 운영으로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AI 논술형 진단 서비스 △학습 멘토링 △AI 챗봇 △교육 자료 저장소(콘텐츠 라이브러리) △콘텐츠 명예의 전당 기능 등 AI 활용 학생 맞춤형 교육을 한층 더 강화했다.
교사가 직접 논술형 문항을 출제하고 인공지능AI 분석을 참조로 최종 피드백을 반영한 진단 서비스를 제공해 학생의 비판적 사고력을 신장하고 교사의 업무 경감에도 도움을 줬으며, 학습 멘토링 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고도화해 학습 현황을 분석한 개별화 학습 안내를 실시간 제공하고 있다.
교사는 탑재된 다양한 수업 자료를 활용해 학교 안과 밖에서 교육과정과 수업에 대해 소통할 수 있고, 새롭게 개설한 콘텐츠 명예의 전당에서 문항, 교재, 영상 등의 우수한 수업 자료를 활발하게 공유하고 있다.
지난 9월 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도민 62%가 하이러닝이 학생들의 학습격차 해소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으며, 34%는 AI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의 올바른 디지털 시민 의식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응답했다.
이에 경기교육청은 현장의 기대와 요구에 맞춰 △수업사례 및 체험수기 공모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 연계 연수 △교사가 제작 콘텐츠 공유를 통해 하이러닝 활용 수업 역량을 강화하고, 디지털 시민교육 자료 개발과 진단 도구 보급에도 힘쓰고 있다.
오는 2025년에는 하이러닝 활용 맞춤형 교육으로 미래형 교실 수업을 일반화할 수 있도록 △학교별 대표 교사 운영 △선도교원 확대 △학교로 찾아가는 연수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 확대 △교육지원청 권한과 역할 강화로 현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현장 자문체계 운영 △컨설팅 △고객센터 △1:1 게시판 의견 등 학교 현장 요구를 지속 반영하며 서비스를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석 경기교육청 미래교육담당관은 “경기교육은 '하이러닝'으로 학생의 교육 기회를 보장하고 학생 개별 맞춤형 교육을 실현할 것”이라며 “학생이 주도성을 갖춘 디지털 시민으로 성장하도록 힘쓰고, 교사와 학생이 미래형 수업환경에서 소통하며 배움이 풍성하게 이뤄지는 학교를 만들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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