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신년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경인통신 편집부 | 기사입력 2016/01/02 [17:31]

[신년사]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경인통신 편집부 | 입력 : 2016/01/02 [17:31]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무등산에 힘차게 솟아오르는 태양과 함께 2016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에는 시민여러분 모두 뜻하시는 소망을 이루시고 한분한분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기원합니다. 특히 청년들의 소중한 꿈이 마음껏 펼쳐지고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넉넉해지는 그런 한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난 해 우리는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지역의 미래와 직결된 현안들을 하나하나 헤쳐 나가고 변화의 가능성을 만들었습니다.
오랜 숙원이던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었고 세계청년축제인 하계유니버시아드의 성공개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등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시민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에너지, 따뜻한 격려와 응원들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새해는 우리 광주에 희망찬 도약의 한 해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지난 해 확인했던 가능성들을 발판 삼아 밝고 희망찬 광주를 만드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힘들어 하는 후손들에게 어떤 광주를 넘겨줘야 할지 그들을 위해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 될지 시민여러분께 의견을 묻고 그 뜻에 따라 추진하겠습니다.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적으로 넉넉함이 있는 광주, 광주의 가치와 정신을 올곧게 지키는 당당한 광주, 서로 보살피면서 더불어 사는 따뜻한 광주를 시민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새해 아침을 맞아 이같은 광주 비전 실현을 위해 2016년 광주시정이 나아갈 방향을 보고 드리면서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협조를 청 드립니다.
무엇보다도 광주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년들이 더 이상 고통을 겪지 않고 이 땅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청년일자리 창출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일자리협의회를 구성·운영하고 광주지식산업센터에 청년창업공간을 조성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을 원스톱으로 밀착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청년창업 특례보증제도를 새롭게 도입해 청년사업가가 창업 초기에 자금난을 겪지 않고 창업의 문을 활짝 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자동차 R&D 인력양성’, ‘청년 문화기획자 육성’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들이 현장에서 배우면서 일할 수 있는 기회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일자리창출의 핵심기반이 될 미래먹거리 산업을 집중 육성하겠습니다.
자동차 100만대 사업을 통해 광주를 친환경 자동차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자동차산업의 대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친환경자동차 부품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고 전기수소차 등 미래형 친환경차 선도도시를 만드는 일에 절박한 심정을 더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광주발전의 또 다른 핵심축인 에너지산업도 본격적인 궤도에 오를 수 있도록 한전과 함께 스마트에너지 기술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 유수의 에너지기업 유치와 배후산업단지 조성 등 에너지밸리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문화도시 전략산업인 문화콘텐츠산업 진흥을 위해 첨단실감콘텐츠제작클러스터’, ‘세계웹콘텐츠페스티벌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문화콘텐츠 발굴에도 힘쓰겠습니다.
사회적 약자를 지켜주고 보살피면서 나눔과 배려의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습니다.
지난해 공공부문 간접고용자 428명을 직접고용으로 전환한데 이어 오늘(1.1) 300명을 추가로 전환하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사람 중심의 기본에 충실한 정책을 펼치겠습니다.
중증장애인 24시간 활동보조, 위기가정 긴급복지 서비스 등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들을 확대하고 또한 은퇴세대를 위한 인생이모작 프로그램운영, ‘광주형 직장맘지원센터설립, ‘청소년 문화카페조성 등 노인과 여성, 청소년이 모두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함께 모여 서로 도우며 살아가는 마을공동체 확산을 위한 정책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지역주민들이 복지·문화·경제·환경에 대한 고민들을 공동체 안에서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마을사업을 지원하여 공동체 주민들이 서로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면서 시민이 편안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반세기 광주시민의 숙원인 무등산 정상 방공포대 이전을 본격 추진해 천··인왕봉을 하루빨리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드리겠습니다.
생활주변 곳곳에는 도시정원과 텃밭을 만들고 영산강과 황룡강 길 44km구간은 ‘100년 숲길로 조성해 숲과 물길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생태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도시철도2호선 건설은 임기내 착공하되 안전하고 경제적인 명품도시철도로 건설하겠습니다.
생활거점을 최단거리로 연결해 주는 ‘30분 급행버스도입, ‘광주~완도(강진) 고속도로건설 등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환경 조성에도 힘쓰겠습니다.
남도의 문화가 세계와 교류하고 시민의 삶이 풍요로워지는 매력 있는 도시를 조성하겠습니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도 2016 광주비엔날레를 분산 개최하고 치열한 경쟁 끝에 유치한 ‘ASEM 문화장관회의는 광주의 문화창조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광주를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매력 있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금남로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양림동, 푸른길 공원 등을 광주문화벨트로 연결하고, 빛고을 남도투어, 아트버스, 남도관광 홍보마케팅센터 등 특색 있는 관광상품 개발과 홍보에도 정성을 다하겠습니다. 하계U대회와 같이 세계가 찬사를 보낸 알뜰한 명품대회로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준비하겠습니다.
남북간, 국가간, 지역간 상생과 연대를 가속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열린 광주로 도약하겠습니다.
민족의 동질성 회복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긴밀히 추진해 통일 시대에 대비하고 중국과는 칭화포럼개최, 청년 교류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신뢰를 보다 강화하고 경제협력을 더욱 성숙한 단계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지역간 경계를 넘어 연대하고 협력하는 일도 가속화 하겠습니다.
전라도 定道 1000기념사업을 비롯해 담양, 화순 등 인접 5개 시군과의 지역행복생활권 사업과 달빛동맹 협력사업도 밀도 있게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시민여러분! 지금 우리 앞에 닥친 현실은 녹록치가 않습니다.
중국의 경기둔화, 고령화 진전, 가계부채 증가 등의 여파로 한국경제가 여전히 많은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는 지역경제에도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는 대한민국 역사의 고비마다 희망을 만들어 왔고 1998년에는 기아자동차 살리기 운동을 통해 지역경제를 다시 살린 저력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가 자랑스러워하는 광주정신을 통해 노사민정 대타협과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우리가 꿈꾸는 것들을 현실로 만들어가야 합니다.
그 일에 저와 우리 공직자들이 앞장서겠습니다.
지역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150만 시민들의 뜻에 결코 어긋나지 않게 바르고 정직한 시정을 펼쳐 가겠습니다.
지난해 보내주신 따뜻한 격려와 응원처럼 새해에도 변함없는 성원과 협조를 청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2016  1  1
광주광역시장  윤 장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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