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회 안양시 청소년 수어 문화제 성료
수어 공연, 수어 발전·농인 복지 증진 유공자 표창 등
이순희 | 입력 : 2024/10/20 [18:28]
▲ 최대호 안양시장이 지난 19일 열린 20회 청소년 수어 문화제에서 인사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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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통신=이순희기자] 지난 19일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안양시 범계역 광장 야외무대에서 ‘20회 안양시 청소년 수어 문화제’가 청각·언어장애인 등 300여명의 시민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양시지회가 주관하고 안양시가 지원한 이날 행사는 BTS 음악 수어 퍼포먼스로 유명해진 수어 아티스트 사오리의 화려한 무대로 시작해 수어민들레가 시 낭송을, 청소년 수어 동아리 5팀이 수어공연과 웅변공연을 펼쳐 많은 시민들이 수어로 소통했다. 이어 오후 2시 기념식에서는 수어 발전과 농인의 복지를 위해 노력해온 유공자 2명에게 표창장이 수여됐다. 범계역 광장에 수어와 농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된 농아인의 직업체험부스에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수어는 손짓과 표정으로 하는 언어이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수단”이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시간이 됐길 바라고, 앞으로도 청각 및 언어장애인의 사회참여 확대와 복지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989년 설립된 (사)한국농아인협회 경기도협회 안양시지회는 안양시의 지원을 받아 수어통역센터, 수어교실, 수어영상방송, 베리어프리영화 정기관람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청각·언어장애인의 복지 향상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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