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옥계지역 마그네슘산업 클러스터 조성, 물꼬 트다마그네슘 소재부품단지 조성 위한 기업투자 양해각서 체결
강원도와 강릉시, 포스코는 26일 강릉시청 8층 상황실에서 ㈜벽산, 신화에코필㈜, ㈜네오마그텍이 강릉옥계일반산업단지에 공장을 설립하는 투자협약(MOU)을 체결 했다. 그간 강원도와 강릉시는 옥계지역에 첨단산업 중심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산업단지의 개발을 지난 2010년부터 중점 추진, 지난 2012년 이 지역에 연간 1만톤 생산규모의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공장이 준공된 것을 시작으로 49만㎡의 부지위에 10만톤 규모의 마그네슘 생산 공장을 포함한 230만㎡ 규모의 클러스터 조성을 목표로 ‘비철금속 소재부품 특화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이날 MOU를 체결한 3개사는 올해 말까지 175억원을 투자해 공장 신설, 창업을 통해 105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벽산그룹의 중심회사인 (주)벽산은 국내 건축자재 선도기업으로 매출액 2670억원, 상시고용인원 325명의 단열재를 중심으로 내장재, 외장재, 천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이번 신규 사업으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사업과 연계해 강릉시 옥계에 1차로 100억여원을 투자해 1만㎡부지에 35명을 고용, 마그네슘 건축자재, 레져, 의료산업용 소재를 생산, 회사의 신성장 동력으로 중점 육성시킬 예정이다. 신화에코필(주)는 세계 최고의 마그네슘 Heat Sink 압출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LED조명장치의 마그네슘 부품을 주로 생산해 일본 등지로 수출하고 있는 회사다. 이번에 50억원을 투자해 4300㎡의 공장을 신설하고 50여명을 고용해 마그네슘 소재의 각종 LED 램프 부품과 자동차부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네오마그텍(주)는 강릉에 새로 설립한 법인으로 25억원을 신규 투자해 2500㎡의 공장을 신설하고 종업원 20여명을 고용해 마그네슘 소재의 오디오 앰프박스와 LED커버와 히트싱크, 냉장고 컴프레샤 토출밸브 등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번에 강릉옥계산업단지에 입주하는 기업들은 마그네슘을 소재로 각종 부품을 제조하는 업체로서 포스코 마그네슘 제련소에 연접해 공장을 건축, 원가절감과 함께 자재 운송비 등 생산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후 제련소 주위에 연관 부품업체가 자연스럽게 집적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정삼 강원도 행정부지사와 최명희 강릉시장은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강릉 남부권에 옥계 첨단소재 융합산업지구, 동해안권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내외자 기업을 적극 유치해 고용창출과 안정적인 지역경제 성장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됐다”며 “강릉시는 앞으로 인구 30만의 자족기능을 지닌 관광과 문화, 산업이 조화를 이룬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변모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기업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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