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김용성 의원, 고령장애인 기본권 보장을 위한 쉼마루 예산 증액 촉구경로당 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 부족, 비장애인 대상 교육이 주를 이뤄…
[경인통신=이영애기자]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용성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4)은 25일에 열린 2025년도 본예산안 심사에서 고령 장애인 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증액을 주문했다. 경기도 소재 경로당은 10,393개소(2024년 9월 기준)가 있지만, 장애인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교육 프로그램이 비장애인 어르신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어 고령 장애인들이 실질적으로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기도는 지난해 고령 장애인을 위한 공간인 ‘장애어르신 쉼마루 지원 사업’을 도입했으며, 현재 17개 시군에서 운영하고 있다. 경기도 내 60세 이상 고령 장애인은 2021년 34만 5천 545명에서 2023년 36만 4,801명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수용할 여가시설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김용성 의원은 “장애인어르신 쉼마루 1개소당 프로그램 수용 인원이 10~20명 수준으로 36만 명이 넘는 고령 장애인을 고려하면 전혀 충분하지 않다”며 장애인 쉼마루 지원 사업 확대와 예산 증액을 요구했다. 이어 “내년도 본예산을 살펴보니 기존 운영 중인 곳만 지원하려는 계획이 보여 장애어르신 복지 확대를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며 장애인 쉼마루 운영 의사를 밝힌 7개 시군(수원, 광명, 군포, 양주, 이천, 양평, 여주)에 대한 재정지원 확대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 의원은 “장애유형별 쉼마루는 장애어르신들의 공감과 소통을 증진하고, 소외감을 줄이는 데 큰 효과가 있다”면서 “쉼마루 지원 사업이 단순히 운영 수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설 및 프로그램의 품질을 높이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고령 장애인의 여가 및 문화 활동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건강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필수적 요소”라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한 노력도 당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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