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척은 사실과 달라"오후석 부지사,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
[경인통신=조현민기자] 오후석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7일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사업에서 경기남부광역철도 배척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기도는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오후석 부지사는 “경기도는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에 대해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맞춰 고속·일반·광역철도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했다”며 “국토교통부는 지자체 의견 등을 종합하여 검토하기 위함이라는 사유로 전국 17개 지자체에 우선순위 3개 사업을 동일하게 요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기도는 국토교통부와의 관계를 고려, 부득이 3개 노선을 건의함과 동시에 경기도 건의 사업 모두를 적극 검토 반영해 달라고 함께 요청했다”며 “경기남부광역철도를 3개 사업에서 미 선정한 사유는 경제성이 높고 민간투자자가 국토교통부에 사업의향서를 제출했으므로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 일부 기초자치단체 및 언론에서 GTX 플러스만 우선순위에 반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왜곡된 주장과 함께 ‘우선순위를 바꿔달라’, ‘경제성(B/C) 공개해라’ 등 불필요한 분란을 야기하고 있다”며 “정치적으로 자신을 부각시키기 위해서 부정확한 정보로 주민들 간의 갈등을 조성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피해는 도민들에게 돌아 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오 부지사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경제 중심이지만, 경기도의 철도 연장은 819.5km로 전국 연장 5,707km 대비 14.3%, 수송분담률은 9.0%에 불과하다”며 “수도권 교통문제 해결, 친환경 녹색 교통수단 확충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의 예산 규모를 대폭 확대해 줄 것을 함께 건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시군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이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토교통부는 우선순위 사업만이 아닌 전국에서 건의한 모든 사업을 검토하고 전국 최대 광역지방자치단체인 경기도의 교통수요를 감안해 최대한 많은 노선을 반영하여 줄 것을 건의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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