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시민이 직접 꾸미는 '가로수 상생 트리조명' 운영상인회·주민단체·입주자대표 등 지역사회가 스스로 가로수 조명 장식
[경인통신=이영애기자] 수원시가 연말을 맞아 시민이 직접 조명 시설을 설치해 트리나무를 꾸미는 ‘가로수 상생 트리조명’ 사업을 운영한다. 시민이 가로수에 트리 조명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허용해 상인회·주민 단체·주민자치기구·아파트입주자대표 등이 가로수를 장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참여를 원하는 단체는 2025년 1월 31일까지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녹지경관과에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설치 비용은 신청자가 부담해야 한다. 가로수 트리 조명 설치 매뉴얼과 점검표를 바탕으로 신청서를 작성한 후 조명 이미지 등을 첨부해 제출하면 된다. 반드시 전기기술자가 엘이디(LED) 조명등이나 저열등을 사용해 시공하고 철거도 자체적으로 해야 한다. 트리조명은 2025년 2월까지 운영하며, 가로수 생육환경 보호를 위해 오후 6시 이후 점등하고 자정 전에 소등한다. 수원시 관계자는 “가로수길 상생 트리조명은 지역사회가 참여해 연말 분위기를 조성하고,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가로수 생육환경을 고려해 안전하게 조명 시설을 설치하고 운영 규정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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