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부천시장은 부천시와 서부권의 교통정체에 대한 대안으로 화곡~홍대입구선을 소사~대곡선이 지나는 원종역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 홍대입구선을 소사~대곡선이 지나는 원종역까지 연장하자고 제안했다.김 시장은 27일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현재 부천시와 서울 서부지역 지하철은 다른 지역에 비해 철도망이 부족해 이 지역을 오가는 사람들은 승용차를 타는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며 “덕분에 경인고속도로와 오정로, 화곡로, 신정로 등 부천시와 서울시를 연결하는 도로의 정체가 심각하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와 함께 회견을 시작했다. 김 시장은 “서울시는 지난해 7월 ‘서울특별시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에 대한 종합발전방안’에서 서울시 서부지역에 화곡~홍대입구선(후보노선), 목동선(기본계획노선)을 발표했고 마포구와 강서구는 현재 ‘까치산(화곡)~홍대입구선 도시철도 타당성 공동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 노선은 서울시내 철도망과 연계가 가능하지만 소사~대곡선과 연결되지 않아 부천시와 서부권(인천시, 시흥시, 안산시 등) 시민들이 탈 수 없어 활용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천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화곡~홍대입구선을 연장해 목동선의 종착역인 신월역을 지나 소사~대곡복선전철의 원종역까지 이어지는 광역철도망을 구축할 것을 건의키로 했다”고 밝힌 뒤 “화곡~홍대입구선이 계획대로 연장될 경우 서울과 서부권을 아우르는 광역철도망이 완성돼 시민들의 교통편의가 증진 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예상 사업비로 294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중 부천시 구간은 1750억 원, 양천구 구간 770억 원, 강서구 구간은 420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사업이 진행되면 도시철도건설 시 사업비를 국가와 지자체가 6대 4로 나눠 부담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제 부천시가 낼 돈은 700억 원 정도가 것이라는 것이 김 시장 주장이다. 김 시장은 “화곡~홍대입구선의 연장은 부천 뿐 아니라 서울과 서부권의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관련 지자체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현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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