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가 반격에 나섰다. IBK기업은행 카리나-김희진-박정아 '폭격기' 는 지난 27일 1차전에서의 설욕을 씻어내려는 듯 GS칼텍스 진영을 초토화 시켰다. 29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2014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IBK는 GS를 세트스코어 3대 0으로 가볍게 눌렀다. 이로써 IBK기업은행은 1차전 풀세트 패배의 아픔을 딛고 챔피언결정전 승부를 1승 1패 원점으로 되돌렸다. 이날 GS칼텍스는 1세트 25-18, 2세트 25-19 3세트 25-18을 기록하며 3세트 모두 20점을 넘기지 못했다. 1차전에서 다소 불안했던 IBK의 수비와 서브리시브가 2차전에서는 본 모습으로 돌아왔다. 리베로 남지연과 레프트 채선아는 서브를 깔끔하게 받아 올렸고 공격도 맞아 떨어졌다. 반면 GS칼텍스는 수비가 흔들리며 공격이 살아나지 않았고 1차전 승리의 여신이었던 베띠가 20점을 올렸지만 범실이 7개나 됐고 공격성공률 또한 33.33%에 머물렀다. GS는 분위기 반전을 위해 여러 선수를 기용했지만 베띠를 제외하면 이소영과 한송이가 5득점, 센터 정대영이 3점에 그쳤다. IBK기업은행은 카리나가 23점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김희진도 블로킹 4개 포함, 15점을 올렸으며 박정아도 블로킹 2개, 서브득점 2개를 기록하며 12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IBK기업은행은 선취득점을 올리며 시작된 이날 경기에서 1세트를 25-18로 쉽게 따냈고 경기시작 1시간 27분 만에 2차전 종지부를 찍었다. 이로써 챔프전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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