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FC가 화려한 봄 축제를 열었다. 봄비가 내리는 주말인 29일 오후 3시 화성FC(감독 김종부)는 김포시민축구단(감독 안종관)을 화성종합경기타운 홈으로 불러들여 4대 3으로 승리하며 화려한 개막전을 펼쳤다. 이날 화성FC는 전반 시작 2분 만에 안승훈(8∙DF) 선수가 선취골을 터뜨리며 경기장을 찾은 관중들에게 기쁨을 선사했다. 하지만 전반 10분 김포시민축구단도 남현성(11∙FW) 선수가 한골을 만회해 팽팽한 긴장감을 연출했다. 화성FC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반 13분 김형필(99∙FW) 선수가, 24분 김다빈(10∙FW) 선수가 추가 골을 넣으며 분위기를 화성으로 이끌었다. 김포시민축구단도 만만치 않았다. 화성FC 김다빈(10∙ FW) 선수가 추가 골을 넣은 2분 후인 전반 26분 김포시민축구단 이종민(14∙MF) 선수가 골을 넣으며 전반전은 3대 2로 마무리 됐다. 후반전 들어 김포시민축구단의 맹공이 이어졌다. 김포 남현성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최승기(18∙FW) 선수의 칼날 같은 슈팅이 화성FC의 골문을 흔들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화성FC에게 일촉즉발 위기 상황이 다가왔다. 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화성FC 편이었다. 경기 연장 2분, 김형필 선수의 마술 같은 슛과 함께 수비수의 실책이 이어져 이날 경기는 화성FC의 4대 3 승리로 마무리 됐다. 김종부 화성FC 감독은 “2014 하나은행 FA CUP 2 라운드를 대비해 골 실점을 고려치 않고 선수들을 고루 기용했다”며 “선수들이 부상 없이 다음 게임에 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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