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학교의료원, ‘의료한류’ 선도지난 10년간 16개국 167명의 외국인 의사와 의료네트워크 구축…‘2016 외국인 펠로우데이’열려
한림대학교의료원이 ‘의료한류’를 선도한다. 한림대학교의료원은 20일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화상회의실에서 ‘2016 한림대학교의료원 외국인 펠로우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2006년부터 시작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외국인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의 의사들에게 한국이 보유한 의학지식과 임상경험을 전수해왔다. 이는 단순한 의료연수의 개념을 넘어서 양국 혹은 양 기관간의 협력증진과 다양한 국가의 의료시스템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돼 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연수하고 있는 외국인 펠로우 10명이 자국의 의료시스템, 소속병원 등을 소개하고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연수를 하게 된 계기,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차례대로 발표했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에서 연수하고 있는 몽골 출신 의사 히식자르갈 푸레브수크(Khishigjargal Purevsukh)는 “지난 2014년 처음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 연수하며 보냈던 의미 있는 시간들을 잊을 수 없어 다시 이 병원을 찾게 됐다”며 “두 번째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통해서 배운 의학지식과 경험들은 자국에서 체험할 수 없는 아주 소중한 것”이라며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열 한림대학교성심병원장은 “그동안 펠로우십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열정적인 외국인 의사들과 함께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교육적인 시간을 보냈다. 연수를 받고 돌아간 의사들이 각국의 보건의료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될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며 “한림대학교의료원에서의 연수가 즐겁고 기억에 남는 경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연수하는 외국인 펠로우는 모두 14명으로 화상외과, 인공관절센터, 순환기내과, 정형외과, 치과, 유방내분비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의 선진의료시스템을 배우고 있다. 외국인 펠로우들은 연수기간동안 임상수련,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컨퍼런스 참여 등을 통해 한국의 선진의료기술을 체험한다. 그동안 16개 나라, 167명의 의사가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병원에서 연수를 받고 돌아갔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56명으로 가장 많고 몽골 50명, 중국 14명, 인도네시아 의사 13명이 연수를 받았다. 이처럼 연수를 받은 의사들이 자국으로 돌아가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 외국인 의료진들 사이에서 국제 펠로우십 프로그램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참가자의 동료가 연수를 오는 경우도 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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