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재일교포, 30년만에 광주 친척과 만나

광주시 ‘직소민원’ 상담 통해 만남 주선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3/30 [21:48]

재일교포, 30년만에 광주 친척과 만나

광주시 ‘직소민원’ 상담 통해 만남 주선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3/30 [21:48]
광주광역시가 최근 광주에 사는 친척을 찾기 위해 입국한 재일교포 민원인 이모씨(61)의 사연을 접수하고 30년 만에 친척과 만날 수 있도록 주선해 화제다.
이씨는 지난 28일 시청 1층 민원실을 방문해 일본에 거주하는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이 사실을 광주에 사는 삼촌 가족에게 알리고 친척들을 만나고 싶어 입국했다라며 가져온 우리나라 원적부를 보여주며 친척을 찾아 줄 것을 요청했다.
시는 출국 전에 이씨가 친척을 만날 수 있게 광주지방경찰청, 동 주민센터 등에 민원인의 딱한 사정을 전하며 협조를 당부했다.
이씨는 시를 통해 지난 29일 사촌형 이모씨(68)씨의 연락처를 받고 이날 오후 2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30년 만에 만난 후 영암에 사는 또 다른 친척 집에서 저녁 식사를 한 후 30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이씨를 만난 사촌형은 동생을 만날 수 있도록 해준 시에 어떻게 감사를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담당 직원들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달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 2월부터 생활 속 시민 불편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묵은 민원이나 고질민원, 집단민원에 대한 해결책을 착고 시민과 소통하기 위해 매주 목요일 직소민원 처리의 날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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