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슈퍼스타 이한철과 ‘공연브런치’ 하실래요?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 공연 앞둔 가수 이한철
괜찮아 잘 될 거야. 너에겐 눈부신 미래가 있어. 괜찮아 잘 될 거야, 우린 널 믿어 의심치 않아~. 국민격려송 ‘슈퍼스타’로 잘 알려진 가수 이한철과 소풍갈 사람 그것도 신록이 우거진 푸르른 오월에. 맛난 아메리카노 한 잔은 덤! (자료 협조 / 부천문화재단) ▶요즘 전국 카페투어 중이더라고요. 소개 좀 해주세요. 봄맞이 전국 카페투어입니다. 경주, 울산, 김해 공연을 했고요. 곧이어 여수, 전주, 서울까지 카페투어 일정이 있습니다. 카페라는 일상의 공간에서 격식 없이 즐기면서 공연할 수 있다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잘 들르지 못했던 도시의 팬들을 만나는 것도 의미 있는 것 같고요. ▶우리나라 여행지 중 여긴 꼭 가봐라, 추천명소! 경주 좋습니다. 높지 않은 건물들이 여유롭게 흩어져 있는 도시의 분위기도 좋고요. 고즈넉한 분위기로 산책할 수 있는 곳도 많습니다. 그리고 제주도! 제주도는 어디든 다 좋습니다. 온통 초록에 둘러싸인 기분을 낼 수 있는 사려니 숲길 좋습니다. ‘제주도 살아보기’ 촬영했던 조천의 바닷가에 있는 집. ‘다시보기’로 그 동네 둘러보면 좋을 것 같아요. 관광지가 아닌 제주마을과 제주사람들의 속 깊은 인정과 마주할 수 있을 겁니다. ▶벌써 데뷔한 지 20년이 넘었네요. 한철님 소개 부탁해요~ 작년이 데뷔 20주년이었는데요. 93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동상 수상, 94년 MBC 대학가요제 대상 수상을 계기로 가수 데뷔를 했고요. 솔로와 밴드(불독맨션)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대표곡은 △슈퍼스타 △흘러간다 △바야흐로 사랑의 계절 △좋아요(불독맨션)가 있습니다. 뮤지션 활동 외에는 KBS 1TV ‘이한철의 올댓뮤직’을 만 4년(2010~2014) 진행했고요. 성신여대에서 실용음악 강의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계절은 봄. 그래서인지 노래도 가장 많이 만들어지는 계절이 봄입니다. ▶최근에 읽은 기억에 남는 책 소설가 한강의 책을 좋아하는데요. 저로선 다다를 수 없는 상상력과 시적인 문체가 정말 마음에 듭니다. 요즘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으신 걸로 알고 있는데 기쁩니다. 요즘은 도스토예프스키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을 읽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음식은 우거지 된장국, 가지볶음 좋아합니다. 타이음식 푸팟퐁커리, 인도음식 빨락빠니르 커리, 격식 없이 먹는 프랑스 가정식도 좋습니다. ▶한철님의 ‘막걸리’ 노래 들음 신나요~ KBS에서 제작한 막걸리 다큐멘터리 출연으로 전국 막걸리 여행을 다닌 적이 있습니다. 그 여행 중에 만든 노래고요. 양희은 선배님 앨범에 수록돼 있는데 요즘은 저도 공연에서 자주 부르는 레퍼토리입니다. ▶사형폐지 콘서트, 학교폭력 예방프로젝트, 한국사교과서 국정화저지 문화제 등 음악을 통한 사회 참여 활동도 돋보여요. 나름의 인생철학이 있다면 인디식 제작방식을 고집하는 이유에 대한 답을 드리면 될 것 같은데요. 하고 싶은 일과 가까워지고, 하기 싫은 일과는 거리를 두는 것이 제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자신을 속이지 않고 후회 없이 사는 것이 인생철학입니다. ▶밝고 긍정적인 메시지가 담긴 곡들이 많아요. 본인 성격도 늘 긍정적일 수는 없겠지만 될 수 있으면 밝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밝고 경쾌한 노래들이 많은데요. 아예 어둡고 느린 노래들을 담은 앨범 ‘작은방’도 있습니다. ‘흘러간다’가 그 앨범 수록곡입니다. ▶서울문화재단의 게릴라 프로젝트 ‘마음약방’ 처방도 위트 있었어요. 부천시민들에게도 삶의 활기를 얻을 수 있는 처방전 한 장 부탁해요~ 노래 처방도 빼놓을 순 없죠. 좋았던 순간과 그 순간에 흐르던 음악들. 그런 순간과 노래들을 꺼내서 추억하고 들으면 위로가 되는 것 같습니다. 제게는 어릴 적 들었던 에프 알 데이빗(F.R.David)이나 오지 오스본(Ozzy Osbourne)의 노래가 그렇습니다. 그런 오래된 추억을 끄집어내서 ‘집으로’라는 노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올해 계획도 들려주세요 계절 프로젝트 중입니다. 작년에는 봄과 가을을 담은 ‘봄날’, ‘늦어도 가을에는’ 2장의 앨범을 발표했고요. 올해는 여름과 겨울 앨범을 발표할 생각입니다. 더불어 나우프로젝트 시즌2 ‘노년반격’의 노래들도 발표됩니다. ▶오는 5월 11일, 판타지아극장에서 공연하는 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 소개 부탁해요~ 지극히 일상적인 평일 오전 11시, 아주 특별한 수다와 노래로 오래 추억할 순간 만들어 보겠습니다. 함께 떠들고 노래해주세요! (브런치콘서트 ‘살롱파티’ 공연안내) ‧ 일시: 5월 11일 오전 11시 ‧ 장소: 복사골문화센터 판타지아극장 ‧ 관람료: 전석 2만원(150석 한정, 아메리카노 1잔 무료제공) ‧ 관람연령: 초등학생(8세) 이상 ‧ 문의: 032-320-6455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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