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보건소와 화성시정신건강증진센터는 오는 20일 오후 2시부터 동탄복합문화센터 반석아트홀에서 8회 정신건강연극제 ‘걱정된다, 이 가족’을 공연한다. ‘걱정된다, 이 가족’은 정신건강의 피폐가 가족과 개인의 삶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다룬 작품으로 가족 구성원들의 중독(스마트폰, 성형, 도박, 알코올)과 치매로 인한 가족의 소통 부재와 이해의 어려움,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 등을 음악극 형식으로 전달한다.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 황기동, 사사건건 잔소리를 해대는 작은 할아버지 황기봉, 도박에 빠져있는 아빠 황진철, 돈만 생기면 성형하는 고모 황신애, 술에 절어 사는 백수 삼촌 황진수,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으면 죽는 줄 아는 중2 소녀 황단비 그리고 천방지축 가족들 때문에 화병이 생긴 엄마 정애리 여사가 등장한다. 이 가족은 할머니 제사 날에도 모여서 투덜투덜 불만만 늘어놓고 급기야 할아버지가 똥을 싸서 손에 들고 나타나 한바탕 소란을 벌이자 이를 보다 못한 엄마는 ‘더 이상은 못 참아!’ 가족들 앞에 갑작스런 가족해체를 선포한다는 내용이다. 할아버지가 요양원에 가기 전날 밤 벌어지는 에피소드, 가족 안에서 일어나는 소통부재와 갈등에 대한 화해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연극관람은 화성시민 누구나(만 10세 이상 관람가) 무료로 관람할 수 있고 7일부터 사전 예약이 가능하며 접수자에 한해 공연 당일 접수처에서 선착순으로 티켓을 배포한다. 예약은 화성시정신건강증진센터 홈페이지(www.hsmind.or.kr) 또는 전화접수(031-369-2892) 가 가능하며 기타 궁금한 사항은 화성시정신건강증진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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