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산역 최병구 역무팀장, 절도범 검거

잠든 승객 휴대폰 절도범과 몸싸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4/09 [16:27]

안산역 최병구 역무팀장, 절도범 검거

잠든 승객 휴대폰 절도범과 몸싸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4/09 [16:27]
승객의 휴대폰을 훔친 절도범을 붙잡은 역장팀장이 있어 화제다.
코레일 수도권서부본부 안산역에서는 지난 7일 새벽 1234분경 안산역 막차를 순회하던 중 잠들어 있는 고객의 휴대폰을 훔쳐 달아나던 A씨가 붙잡혔다.
이날 절도범을 검거해 안산 단원경찰서에 인계한 최병구 안산역 역무팀장은 지난 2011년에도 상록수역에서 술에 취해 흉기를 휴대하고 전철에 승차하던 사람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 하기도 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신길온천과 정왕역 사이에서 열차에 돌을 던지며 자살을 하겠다는 중국교포를 설득 제압해 경찰에 인계하는 등 인명피해와 열차 안전운행에 일조한 바 있는 인물이다.
최 팀장은 안산역 막차에서 휴대폰이나 귀중품 분실신고가 많아 열차가 들어오면 술에 취한 고객이 있는지, 수상한 고객이 있는지 눈 여겨 보고 있다순찰 중에 절도범을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움직였다.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오동열 안산관리역장은 최병구 역무팀장은 항상 자기 맡은바 임무에 충실하고 직원들 간 소통과 화합을 통해 칭찬이 자자하다앞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안산역을 만들기 위해 취약시간대 순회강화와 고객에 맞는 안내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시행해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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