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여~~차! 줄로 하나 되는 세상 함께해요”10~13일, 지역 대표 무형문화유산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행사
충남도민이 한 자리로 향하고 있다. 충남도는 10일부터 4일간 당진 기지시리 일원에서 ‘의여차!줄로 하나되는 세상’을 주제로 한 ‘2014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를 펼친다. 당진 기지시줄다리기는 전통 농촌사회에서 마을의 액운을 물리치고 풍년을 기원하며 마을주민들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전승돼온 지역 고유의 민속행사다. 500여년의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기지시줄다리기는 충남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유산으로 지난 1982년 역사성과 향토성 등 문화재로서 보존가치가 인정돼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75호로 지정돼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번 행사는 길이 200m, 직경 1m, 무게 40t에 달하는 줄을 5000여 명이 경쟁·화합하며 당기는 줄다리기를 중심으로 기지시줄다리기 기원제, 축하공연, 무형문화재 특별전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도 관계자는 “2014 당진 기지시줄다리기 행사는 전통적으로 이어져온 지역의 대표 무형문화유산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라며 “중요무형문화재 기지시줄다리기의 우수성과 세계화 과정을 두 눈과 두 손에 담아갈 수 있는 소중한 체험현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지시줄다리기는 2015년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목표로 기지시줄다리기의 세계화와 우수성 전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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