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화성동부경찰 “탈북민∙다문화 가정, 힘내세요!”

탈북민 범죄예방교실, 다문화 가정 대상 투표 체험 등 반응 좋아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4/11 [11:44]

화성동부경찰 “탈북민∙다문화 가정, 힘내세요!”

탈북민 범죄예방교실, 다문화 가정 대상 투표 체험 등 반응 좋아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4/11 [11:44]
22동부.jpg▲ 사진제공 : 화성동부경찰서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서장 윤동춘)가 사회배출 초기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등대 역할에 나섰다.
화성동부경찰서는 경기남부하나센터와 함께 최근 마약, 사기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는 등 정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초기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달 14일 첫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준비한다.
또 대출사기보이스피싱, 다단계 등 탈북민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범죄 피해에 대한 사례위주의 교육과 함께 지역사회 소개, 스마트폰 사용 방법 등 실 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그들의 애환을 세심하게 들어주는 감성케어도 병행하고 있다.
탈북민 김모씨(26)목숨을 걸고 남한 땅에 왔지만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렵고 두려웠는데 신변보호관들의 교육으로 큰 도움이 됐다우리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세심한 배려 때문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며 고마워했다.
윤동춘 서장은 탈북민을 4대 사회악 등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진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치안활동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동부서는 또 오산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오전 10시 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오는 64일 실시하는 전국 지방선거를 대비해 다문화가정 유권자 40여명 (중국 20 베트남 15 )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대상 모의 투표 체험과 선거법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에서 제작한 국가 언어별 홍보 전단지를 활용, 선거 후보자로부터 금품 음식물 관광 기타 교통 편의제공 등을 받을 시 선거법 위반 행위로 처벌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사례별, 유형별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등 범죄 예방교육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의 첫 선거라 많이 걱정했는데 이제는 투표소에서 긴장하지 않고 투표할 수 있을 것 같다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몰랐던 상식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서장은 다문화가정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지니고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법률의 부지로 인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64 지방 선거기간 중 선거법 위반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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