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부경찰 “탈북민∙다문화 가정, 힘내세요!”탈북민 범죄예방교실, 다문화 가정 대상 투표 체험 등 반응 좋아
경기 화성동부경찰서(서장 윤동춘)가 사회배출 초기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을 위한 등대 역할에 나섰다. 화성동부경찰서는 경기남부하나센터와 함께 최근 마약, 사기 등 각종 범죄에 연루되는 등 정착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회 초기 탈북민들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지난달 14일 첫 교육을 실시하고 지속적인 운영을 준비한다. 또 대출사기∙보이스피싱, 다단계 등 탈북민들이 쉽게 당할 수 있는 범죄 피해에 대한 사례위주의 교육과 함께 지역사회 소개, 스마트폰 사용 방법 등 실 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전달하고 그들의 애환을 세심하게 들어주는 감성케어도 병행하고 있다. 탈북민 김모씨(26∙여)는 “목숨을 걸고 남한 땅에 왔지만 남한사회에 적응하는 것이 생각했던 것 보다 훨씬 어렵고 두려웠는데 신변보호관들의 교육으로 큰 도움이 됐다”며 “우리말을 끝까지 들어주는 세심한 배려 때문에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다”며 고마워했다. 윤동춘 서장은 “탈북민을 4대 사회악 등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고 진정한 사회구성원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 다양한 맞춤형 치안활동에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화성동부서는 또 오산시 선거관리위원회와 공동으로 지난 10일 오전 10시 오산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오는 6월 4일 실시하는 전국 지방선거를 대비해 다문화가정 유권자 40여명 (중국 20 ․ 베트남 15 등)을 대상으로 ‘다문화가정 대상 모의 투표 체험과 선거법 교육’을 실시했다. 경찰에서 제작한 국가 언어별 홍보 전단지를 활용, 선거 후보자로부터 금품 ‧ 음식물 ‧ 관광 기타 교통 편의제공 등을 받을 시 선거법 위반 행위로 처벌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 사례별, 유형별로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는 등 범죄 예방교육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의 첫 선거라 많이 걱정했는데 이제는 투표소에서 긴장하지 않고 투표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선거법 위반행위에 대해서도 몰랐던 상식도 알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윤 서장은 다문화가정 유권자들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자부심을 지니고 선거에 임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법률의 부지로 인해 선거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6∙4 지방 선거기간 중 선거법 위반 예방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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