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광주에 세계 굴지의 자동차 바이어가 몰려온다. 광주광역시는 31일 KOTRA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2016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GTT)’과 ‘2016 국제그린카전시회’ 광주 동시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하고 200여 개 사의 자동차 관련 해외 바이어가 대거 참가하는 최대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으로 광주시는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전문전시인 ‘2016 국제수송기계부품산업전’과 ‘2016 국제그린카전시회’를 오는 7월 7일부터 3일간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동시 개최한다. 광주시는 또 GTT, 그린카전시회와 함께 광주국제로봇산업전까지 자동차 관련 전문전시 3개를 같은 기간 동시에 개최해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조성을 위한 분위기 조성과 지역 자동차부품업체들의 판로 확대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올해 10회째를 맞는 GTT는 국내 수송기계부품업계의 수출 지원과 기간산업 경쟁력 제고를 목적으로 열리는 국가인증 산업전으로 국내 전시 참가업체 120여 개 사, 해외 바이어 200여 개 사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의 자동차부품 수출행사다. 이번 국제그린카전시회는 미래 친환경 자동차와 부품, 기술을 집중 소개할 예정이다. 현대자동차, 프랑스 미아에서 각각 수소연료전지차와 전기자동차 등 완성차를 선보이고 이들 차량의 충전시스템, 경량화 부품, LED 라이팅 시스템 등 최신 부품ㆍ용품도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시 3대 주력산업인 정보가전산업의 홍보와 로봇산업 저변확대를 위해 광주국제로봇산업전을 동시 개최한다. 이번 산업전에는 자동차 제조에 필요한 중소제조용로봇, 스마트팩토리, 공장자동화 중심으로 다양한 로봇의 신기술을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광주에서 GTT와 그린카전시회, 광주국제로봇산업전이 동시에 열리고 국내 업체의 해외투자 지원을 전담하는 KOTRA가 가세하면서 지역 1․2차 자동차부품업계의 판로개척과 수출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범기 시 경제부시장은 "KOTRA 주관의 국내 최대 자동차부품 수출행사를 기존 그린카전시와 동시에 개최해 지역 자동차부품 업계의 수출확대, 광주시가 추진 중인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 분위기 조성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두영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국내 완성차의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완성차 메이커의 해외진출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중소 부품기업들이 해외 글로벌 기업들의 밸류 체인에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해 숨통을 틔워줘야 한다”며 “올해 GTT는 친환경화, 전장화 등 자동차 미래기술을 테마로 삼아 광주에서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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