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개인택시면허 양수 융자지원 특례보증 시행일반택시 20년 무사고자에 9000만원 융자, 이자 1.5% 지원
광주광역시가 일반택시 장기 무사고 운수종사자의 개인택시면허 양수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기관과 함께 개인택시면허 양수 융자지원 특례보증에 나섰다. 일반택시 회사에서 20년 이상 무사고로 종사해도 개인택시 면허를 받지 못하는 택시운수 종사자들의 개인택시 면허 양수를 지원하기 위한 시책이다. 광주지역 택시는 법인 76개 업체 3409대, 개인 4802대 등 8209대로 1268대가 과잉 공급돼 지난 2013년 10대의 개인택시 신규면허가 발급된 이후 면허 발급이 중단됐다. 광주시는 7일 오전 11시 시청 3층 비즈니스룸에서 광주시의회, 광주신용보증재단, NH농협은행, 신한은행과 ‘개인택시면허 양수 융자지원 특례보증제’ 시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개인택시면허 양수 융자지원 특례보증제’는 광주시가 지역 신용보증 전문기관인 광주신용보증재단에 직접 출연하게 되는 시비 5억 원을 모태 재원으로 광주신용보증재단은 50억 원에 도달할 때까지 일반택시 20년 이상 무사고 운수종사자에게 최대 8100만원 한도로 특례보증서를 발급해준다. 참여 은행인 NH농협은행, 신한은행은 이 보증서를 기초로 2년 거치 8년 균등분할상환 조건으로 최대 9000만원의 개인택시 양수 자금을 융자해 주며 대출이자 중 연 1.5%를 시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식에서 윤장현 시장은 “장기간 성실하게 ‘시민의 발’이 돼준 택시운수 종사자들에게 꿈과 희망을 드리는 일에 함께 해주신 NH농협은행과 신한은행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협약식으로 택시운수 종사자들이 용기와 희망을 갖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귀남 NH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장과 권순섭 신한은행 호남영업본부장은 “서민지원 사업과 골목상권과 청년창업 지원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윤 시장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진다”며 “오늘의 협약을 성실하게 이행해 택시운수 사업자들의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의 이번 특례보증제도 도입으로 20년 이상 무사고 운수종사자들의 오랜 염원인 개인택시면허 양수가 일부 실현되고 대출이자 지원에 따라 경제적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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