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대 개교 74주년 맞아…‘수도권 대표대학 도약’불교계 인사와 연예인∙외국 대학 총장 등 축하 인사 줄이어
한신대학교가 개교 74주년을 맞았다. 15일 오전 11시 한신대학교 오산캠퍼스 교회당에서 열린 개교 74주년 기념예식에는 채수일 한신대 총장과 학교법인 한신학원 허영길 이사장, 한국기독교장로회 박동일 총회장, 한성수 총동문회장, 김유진 총학생회장, 곽상욱 오신시장, 교직원과 재학생, 동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테너 강행문∙한효종 선생의 축가가 기념식장에 울려 퍼지며 분위기를 물씬 달아오르게 했다. 허영길 이사장은 축사를 통해 “한신대는 하나님이 내려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한다”며 “채 총장을 선두로 모든 구성원이 하나로 뭉쳐 역사를 되돌아보고 달려갈 미래를 내다보며 힘찬 도약을 하자”고 말했다. 이날 개교 기념예식과 같이 수여된 21회 한신상은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공동대표 등을 지내면서 민주화, 인권, 통일운동에 힘쓴 이해학 목사가 수상했다. 한신상을 수상한 이해학 목사는 “특별한 전문성도 없지만 민주와 평화, 인권과 생명을 수호하는 일에 마중물로서의 역할을 인정해 주셨기에 상을 받게 된 것 같다”며 “홍익인간 이념으로 껴안아 세계의 평화를 위한 기운을 한신대에서 뿜어내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한신상은 한신대와 사회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지난 1993년 제정돼 고 장준하 선생, 고 문익환 목사와 고 김대중 전 대통령 등이 수상한 바 있다. 이 목사는 한신대 동문으로 성남주민교회를 설립해 빈민선교, 민중선교 등 가난하고 억눌린 이들의 권익 신장과 민주와 운동에 헌신해 왔으며 기독교사회운동연합 의장과 민주개혁국민운동, 자주평화통일 민족회의 상임의장,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인권운동과 통일운동에 앞장서 왔다는 것이 한신대 설명이다. 불교계 인사와 연예인들도 한신대 개교 기념일을 축하했다. 채 총장과 함께 종교계의 화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용주사 정호 주지스님과 조재록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68학번 박상희 목사와 개그맨 최국, 가수 이안, 행복한 콩 박사 임성택 사장 등이 영상을 통해 축하의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 74주년을 맞은 한신대는 지난 1940년 조선신학원으로 출발해 1951년 한국신학대학으로 교명을 바꾸고 1980년 종합대학으로 승격해 현재 6개 단과대학, 8개 학부, 21개 학과에서 ‘더불어 가는 실천지성’을 육성하며 수도권 대표 대학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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